로블록스 개발자들의 무책임이 결국 참사로... 간질 발작으로 사망한 플레이어

로블록스 개발자들의 무책임이 결국 참사로... 간질 발작으로 사망한 플레이어

예방 가능했던 비극적 사망 사건

4월 6일 레딧을 뜨겁게 달군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로블록스 게임 '둠 바이 페이트(Doom by Fate)'를 플레이하던 키트(Kit)라는 플레이어가 게임 내 극심한 깜빡임 효과로 인한 간질 발작으로 사망했다는 것이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개발자들이 이런 위험성을 미리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경고나 대응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 유저는 "예방 가능한 죽음이었다면서 개발자들은 즉시 체포되어야 한다"고 분노를 표했다.

치명적인 게임 디자인의 실체

사건의 발단은 게임 내 '1x1'이라는 새로운 킬러 캐릭터에 있었다. 이 캐릭터는 다음과 같은 극도로 위험한 시각 효과를 가지고 있었다:

  • 지속적인 정적 노이즈: 캐릭터 자체가 끊임없이 정적으로 번쩍인다
  • 녹색 정적 공격: 특정 스킬 사용 시 화면 전체에 녹색 정적이 급격히 변화하며 나타난다
  • 스트로브 효과: 이 모든 효과가 간질을 유발할 수 있는 깜빡임 패턴을 만든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게임 내 '안티 플래시' 모드를 켜놓아도 이런 위험한 효과가 그대로 나타난다는 점이었다. 한 유저는 "안간질 모드가 있다고 들었는데 전혀 작동하지 않는다"며 개발자들의 무책임함을 지적했다.

개발자들의 충격적인 반응

사건 이후 드러난 개발자들의 디스코드 대화 내용은 더욱 공분을 샀다. 이들은 사망한 플레이어를 "어떤 낯선 사람(some rando)"이라고 부르며, 사람들이 "그 일에 계속 매달리는 것"을 그만두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한 유저는 "이건 대리 과실치사다. 개발자들은 지금 당장 체포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게임 개발에 대한 업계의 우려

이 사건은 게임 개발자들 사이에서도 큰 파장을 일으켰다. 한 개발 지망생은 "게임을 만든다면 간질 지원을 위한 기능을 만들지 않겠다. 한 줄의 잘못된 코드로 실수로 누군가를 죽일 수 있다면, 왜 법무팀도 없는 상황에서 그런 위험을 감수하겠나"라고 토로했다.

다른 유저는 "대부분의 게임에 간질 경고가 있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게임이 발작을 일으키지 않도록 보장하는 것보다 미리 경고하는 게 훨씬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로블록스 개발진에 대한 실망감 확산

"로블록스 개발자들이 유능해지는 건 우리가 성간여행을 할 때나 가능할 것"이라는 신랄한 댓글이 219개의 추천을 받았다. 또 다른 유저는 "재밌는 건 유능한 개발자들은 로블록스를 떠난다는 점이다. '리썰 컴퍼니'도 전 로블록스 개발자가 만들었다"며 플랫폼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과거 유사 사례와의 비교

한 유저는 사이버펑크 2077의 유사한 사례를 언급했다. "사이버펑크에도 임플란트 장착 장면에서 스트로브 효과가 있었는데 경고도 없었다. 간질이 있는 한 기자가 이 때문에 게임에 8점을 줬더니, 게이머들이 간질 유발 이미지가 담긴 가짜 지원 이메일을 보냈다"며 게임 업계의 민감성 부족을 비판했다.

비대칭 호러 게임의 고질적 문제

"로블록스에서 드라마 없이 오리지널하고 재밌는 비대칭 게임을 하나도 못 만드는 거냐"는 한탄도 나왔다. 많은 유저들이 로블록스 플랫폼의 게임들이 반복적으로 논란에 휘말리는 상황에 피로감을 표했다.

결론: 예방 가능했던 비극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발 실수가 아닌, 명백한 안전 불감증과 무책임의 결과였다. 게임 개발에서 접근성과 안전성에 대한 고려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비극적 사례가 되었다.

게임 업계 전반이 이번 사건을 교훈 삼아 플레이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개발 문화를 정착시켜야 할 때다.

원문 출처: 레딧 r/whenthe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