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300만 로벅스와 인증 마크 날린 로블록스 개발자의 비극적 사연

충격! 300만 로벅스와 인증 마크 날린 로블록스 개발자의 비극적 사연

포털에 올라온 로블록스 개발자의 충격적인 피해 사례

로블록스 커뮤니티에서 한 개발자가 피싱 공격으로 약 300만 로벅스(한화 약 7,000달러 상당)와 인증 마크, 그리고 자신이 개발한 게임까지 모두 잃게 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월 26일, 해당 개발자는 로블록스 관련 레딧 커뮤니티에 자신의 비극적인 상황을 알리는 게시물을 올렸다.

해킹부터 시작된 비극의 연쇄

피해자의 증언에 따르면, 해당 개발자는 이메일을 통해 전송된 피싱 링크를 클릭한 것이 화근이었다. 해커는 계정에 접근한 뒤 200만 로벅스를 '블레이드 볼' 게임에 사용하고, 60만 로벅스 상당의 아이템을 거래했다고 한다.

다행히 초기에는 로블록스 지원팀의 도움으로 빠르게 계정과 자산을 회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후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음성 채팅에서 다른 이용자들의 도발로 인해 7일간의 제재를 받게 되었고, 이 기간 동안 도난당한 로벅스와 아이템은 다시 회복되었다.

서브 계정 사용이 불러온 영구 정지

문제는 제재 기간 동안 해커가 자신의 게임에 어떤 변화를 주었는지 확인하고 증거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대체 계정(알트 계정)에 로그인했다는 점이다. 이 행동이 로블록스의 '다른 계정으로 제재 회피' 규정에 위반된다고 판단되어 결국 계정이 영구 정지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게시물에 첨부된 영구 정지 화면에는 "05/17/25, 05:08 AM GMT+2" 시간에 검토가 이루어졌으며, 다른 계정을 통해 제재를 회피하려 했다는 모더레이터의 판단이 명시되어 있다. 또한 이 결정은 자동화 시스템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다.

지속되는 악몽과 로블록스 지원팀의 무응답

개발자는 이후 로블록스 지원팀과의 소통을 시도했고 한때 계정 정지가 해제되기도 했지만, 몇 시간 후 다시 정지 조치가 내려졌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게시물이 올라온 시점 기준으로 10일 동안 개발자가 제출한 5개의 문의 티켓에 아무런 응답이 없다는 점이다.

「로블록스 내 게임 개발을 통해 쌓아온 300만 로벅스는 현금화(DevEx)가 필요한 상황인데, 지원팀의 무응답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상태입니다.」라고 해당 개발자는 토로했다.

커뮤니티의 반응과 조언

레딧 커뮤니티의 반응은 대체로 해당 개발자를 향한 동정과 지지였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은 약 7,000달러에 해당하는 손실액을 근거로 법적 대응을 권유하는 내용이었다.

「정말 안타까운 상황이네요. 하지만 약 7,000달러에 달하는 금액이니, 만약 로블록스 측에서 로벅스 반환을 거부한다면 법적 조치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최소 7천 달러의 가치가 있는 자산이니까요.」

게임 플랫폼의 책임과 한계

이번 사례는 디지털 자산의 보안 문제와 함께 플랫폼이 제공하는 지원 서비스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실제 화폐 가치를 지닌 가상 화폐와 자산이 관련된 경우, 플랫폼 측의 책임 있는 대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로블록스는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어린 사용자를 보유한 플랫폼으로, 보안과 사용자 보호에 대한 더욱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플랫폼 차원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에 많은 이용자들이 공감하고 있다.

원본 출처: 레딧 게시물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