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로블록스 사망 효과음의 잔혹한 출처... 유고슬라비아 내전 영상?

충격! 로블록스 사망 효과음의 잔혹한 출처... 유고슬라비아 내전 영상?

인기 게임의 효과음이 실제 비극에서 왔다는 주장에 게이머들 경악

인기 게임 '로블록스'의 폭발 효과음이 생각보다 충격적인 출처를 가졌다는 주장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13일(현지시간) 레딧의 'TheMatpatEffect'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게시물은 로블록스에서 캐릭터가 사망할 때 나오는 그 유명한 '우프(OOF)' 소리의 원천이 유고슬라비아 내전 다큐멘터리라고 주장해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로블록스 폭발 효과음(유고슬라비아의 죽음)"이라는 제목으로, 2,100개 이상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댓글에서는 "이렇게 만화같은 게임에 이렇게 어두운 클립에서 가져온 폭발음을 사용하다니"라는 반응이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일반적인 효과음 라이브러리에서 가져온 것일 수도

그러나 일부 유저들은 이 효과음이 실제로는 오디오 라이브러리에서 가져온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댓글은 "아마도 오디오 라이브러리에서 가져왔을 겁니다. 소닉 보스전에 말콤 X의 연설이 사용된 것과 같은 방식이죠"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다른 유저는 "실제로 소닉 러시의 작곡가인 히데키 나가누마는 꽤 진보적인 사람이고, 그의 많은 곡에서 다양한 시민권 연설의 오디오 클립을 특별히 사용했습니다"라며 추가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블랙 팬서 지도자 스토클리 카마이클의 1968년 연설에서 샘플링한 'Understand the Concept of Love'라고 합니다.

효과음의 진짜 출처를 찾아서

일부 유저들은 이 효과음이 실제로는 편집된 것이며 원본은 2차 세계대전 영화에서 온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한 댓글은 "확실히 편집된 것이 맞고, 같은 샘플이 핑크 플로이드의 '더 월' 앨범에도 사용된 것 같아요. 구체적으로는 'Vera' 노래의 22초 지점에서요"라고 적었습니다.

또 다른 유저는 "왜 소스 엔진의 타버린 시체 모델과 폭발 효과음이 이 전쟁에서 나온 걸까요?"라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게임 효과음의 의외의 출처들

실제로 게임 업계에서는 효과음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원천을 활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레딧 사용자들은 다른 게임의 유명한 효과음 사례도 함께 언급했습니다. 한 유저는 "서브스페이스 트라이프마인 폭발 효과음을 이길 수 없지"라며 TF2(팀포트리스2)의 유명한 효과음을 gif와 함께 공유했습니다.

일부는 언급된 폭발 효과음이 델타룬 게임에도 사용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도 있었는데, 이에 다른 유저는 "델타룬 외에도 많은 다른 게임에서 사용된 효과음이에요"라고 답변했습니다.

로블록스의 상징적인 사운드, 논란에도 인기

로블록스의 '우프(OOF)' 사운드는 게임의 상징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으며, 많은 유저들이 이를 밈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이 효과음은 원래 토미 탈라리코가 1990년대 게임 'Messiah'를 위해 녹음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로블록스는 2020년에 이 효과음에 대한 저작권 문제를 해결한 바 있습니다.

이번 논란은 게임 속 요소들이 때로는 예상치 못한 출처에서 비롯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게임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효과음, 그래픽, 모델 등의 원천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로블록스의 이 상징적인 소리가 다시 한번 조명받게 되었습니다.

출처: 레딧 TheMatpatEffect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