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운영진 발칵, '성인 콘텐츠는 허용하면서 디스코드는 금지어?'
로블록스의 이중잣대에 분노한 유저들
3월 29일, 해외 게임 커뮤니티에서 로블록스의 모순적인 콘텐츠 정책이 도마 위에 올랐다. 한 유저가 올린 게시물을 통해 로블록스가 일반적인 단어는 검열하면서 성인 콘텐츠는 방치한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로블록스가 '디스코드(Discord)'라는 단어조차 '재작성'시키면서도, 노골적인 성인용 아바타 스킨은 그대로 허용하고 있다는 지적이었다. 한 유저는 "내가 '디스코드'라고 말하면 메시지가 '재작성'되는데, 정작 가슴이 노출된 스킨은 멀쩡히 허용한다"며 분개했다.
돈이 되는 건 눈감고, 안 되는 건 막는다?
이에 대해 다른 유저는 날카로운 분석을 내놨다. "유튜브나 틱톡 광고와 똑같다. 스킨은 돈을 벌어다 주니까 허용하고, 유저들의 언어 자유는 돈이 안 되니까 막는 거다. 광고주들이 유저들을 통제하길 원하거든"이라며 로블록스의 수익 구조를 꼬집었다.
실제로 로블록스는 아바타 스킨 판매로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반면 유저들 간의 자유로운 소통은 직접적인 수익과 연결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런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VRChat도 같은 문제 안고 있어
흥미롭게도 여러 유저들이 VRChat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 "VRChat도 마찬가지야"라는 댓글이 77개의 추천을 받으며, 이런 이중잣대가 로블록스만의 문제가 아님을 시사했다.
운영진의 기준, 도대체 뭐가 기준?
한 유저는 로블록스 운영진의 승인 기준을 비꼬며 이렇게 말했다. "로블록스 운영자의 아바타 승인 기준: 섹시한 여성 캐릭터 OK! 로블록스 운영자의 사용자명 승인 기준: 'iwilcream_u6967' 같은 이름도 OK!"
이는 로블록스가 겉으로는 건전한 게임을 표방하면서도, 실제로는 성인 콘텐츠에 관대한 태도를 보인다는 비판이다.
또 다른 우려: 성인 사용자들의 유입
가장 심각한 지적은 따로 있었다. 한 유저는 "이런 아바타들 뒤에 35세 넘은 남성들이 있을 확률이 높다"며 미성년자가 주 이용층인 로블록스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이는 단순한 콘텐츠 정책의 문제를 넘어서, 아동 보호라는 더 큰 이슈와 직결되는 문제다.
로블록스, 근본적인 정책 재검토 필요
이번 논란은 로블록스가 수익성과 안전성 사이에서 균형을 잡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미성년자가 주 이용층인 플랫폼에서 성인 콘텐츠를 방치하면서 일반적인 소통은 과도하게 제재하는 모순적인 정책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
유저들의 지적대로 진정한 해결책은 돈이 되는 콘텐츠와 그렇지 않은 콘텐츠를 다르게 대하는 것이 아니라, 일관되고 합리적인 기준을 세우는 것일 터다. 로블록스가 이번 논란을 계기로 정책을 재검토할지 주목된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shitposting/comments/1s6sw9m/robl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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