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시작 계기 묻는 글에 쏟아진 추억담... '게스트 대학살' 언급까지
레고 광고로 시작된 로블록스 인생
2월 6일, 로블록스 레딧 커뮤니티에 올라온 "어떻게 로블록스를 시작하게 됐나요?"라는 질문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700개가 넘는 추천과 500여 개의 댓글이 달리며 많은 유저들의 추억담이 쏟아졌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126개 추천)은 어린 시절 플래시 게임을 즐기던 중 우연히 본 광고에 대한 이야기였다.
"예전에 집 컴퓨터로 플래시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레고 게임같이 생긴 광고를 봤어요. 레고를 좋아해서 클릭했더니 로블록스더라고요. 그래서 한동안 게스트로 플레이하다가 계정을 만들게 됐죠."
이 댓글에는 많은 유저들이 "나도 똑같았다"며 공감을 표했다. 특히 로블록스 초기 시절 레고와 비슷한 블록 스타일의 캐릭터와 세계관이 어린이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던 것으로 보인다.
'게스트 대학살'에 대한 추억
가장 화제가 된 댓글(318개 추천)은 단순히 "계정을 만들어서"라는 답변이었지만, 이에 달린 대댓글이 더욱 주목받았다.
"우리 때는 계정 없이도 플레이할 수 있었는데, 그 뒤에 '위대한 게스트 대학살'이 일어났지"
이 댓글은 105개의 추천을 받으며 많은 올드 유저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게스트 대학살'은 로블록스 커뮤니티에서 2017년 게스트 계정 기능이 완전히 사라진 사건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당시까지만 해도 회원가입 없이 익명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었지만, 계정 관리와 보안상의 이유로 이 기능이 폐지됐다.
올드 유저들은 이 시기를 "로블록스 역사상 중요한 전환점"으로 기억하고 있으며, 게스트들과 함께했던 추억을 그리워하는 목소리가 많다.
할머니 폰으로 몰래 플레이한 추억
한편,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공유됐다. 한 유저는 "할머니 폰으로 로블록스를 했는데, 그 폰이 응급용이라서 엄마한테 엄청 혼났어요"라며 30개의 추천을 받았다.
이처럼 로블록스는 많은 유저들에게 어린 시절의 소중한 추억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가족 컴퓨터나 폰을 몰래 사용해서 게임을 즐겼던 경험담들이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세대를 아우르는 게임의 힘
이번 게시물은 로블록스가 단순한 게임을 넘어서 많은 사람들의 성장기와 함께해온 플랫폼임을 보여준다. 2004년 서비스를 시작한 로블록스는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유저들의 첫 게임 경험이 되어왔다.
특히 레고와 비슷한 블록 스타일의 세계관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임 플레이가 어린이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게스트 계정 시스템으로 진입장벽을 낮춘 것도 초기 유저 확보에 큰 도움이 됐다.
현재 로블록스는 월 활성 유저 3억 명을 넘나드는 거대 플랫폼으로 성장했지만, 여전히 많은 유저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순수한 즐거움을 제공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기억되고 있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roblox/comments/1qx4f8n/how_did_you_start_playing_robl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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