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유저들 "아동 안전 위해 앱 분리하자" 제안에 뜨거운 반응
아동 보호를 위한 파격적 제안
1월 9일, 로블록스 커뮤니티에서 흥미로운 제안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유저가 현재 연령대별 그룹 시스템 대신 아예 별도의 앱을 만들어 아동 안전을 강화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이다.
제안된 시스템은 다음과 같다:
아동용 앱 (Kids)
- 채팅 기능 완전 차단
- 승인된 게임만 플레이 가능
- 강력한 모더레이션 시스템 운영
- 부모 감독 권장
- 13세 이상 유저와의 플레이는 엄격한 조건 하에서만 허용
13세 이상용 앱 (13+)
- 13세 이상 채팅, 17세 이상 음성 채팅 가능
- 13세는 대부분 게임, 17세는 모든 게임 플레이 가능
- 청소년과 성인 모두를 위한 엄격한 모더레이션
- 어린 청소년에게는 부모 감독 필요할 수 있음
이 제안은 현재 559개의 추천을 받으며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다.
커뮤니티 반응: 찬성과 우려가 교차
긍정적 반응
유저들은 이 제안이 현실적이고 필요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특히 아동용 앱에서 채팅 기능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에 대해서는 많은 지지를 보냈다.
한 유저는 "디스코드와의 연결고리만 끊으면 된다"며 간단한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63개의 추천을 받은 답글은 "아이들이 여전히 다른 매체로 유도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현실적 한계 지적
95개 추천을 받은 댓글은 핵심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좋은 아이디어지만, 성인들이 아동용 앱을 사용하거나 아이들이 성인용 앱을 사용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답글에서는 "아동용 앱에는 채팅이 없고, 아이들은 부모 통제 기능이 없는 한 일반 앱을 사용할 것"이라고 현실적인 분석을 내놨다.
다른 플랫폼과의 비교
50개 추천을 받은 댓글은 더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했다: "정말로 모든 13세 이상 앱에 아이들이 있다. 유튜브 키즈를 봐라. 얼마나 잘 작동했는지." 실제로 유튜브 키즈에 대한 언급에는 "그래, 그게 얼마나 잘 됐는지 보자"라는 20개 추천의 냉소적 반응이 이어졌다.
한 유저는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으며 "10살 때 디스코드를 사용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아동 안전의 딜레마
이번 제안은 로블록스뿐만 아니라 모든 온라인 플랫폼이 직면한 근본적인 딜레마를 드러낸다. 아무리 좋은 안전 시스템을 만들어도 사용자들이 이를 우회하려 한다면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로블록스는 전 세계 수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거대 플랫폼으로, 연령대가 매우 다양하다. 아동부터 성인까지 모두가 사용하는 환경에서 완벽한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과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제안들이 계속 나오는 것은 현재 시스템에 대한 유저들의 불만이 상당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로블록스가 이런 커뮤니티의 목소리에 어떻게 응답할지 주목된다.
원본 게시물: Reddit 링크
Commen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