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커뮤니티 '뜨거운' 밈 열풍, 알고보니 모두가 겪는 통과의례?
로블록스 유저들의 '뜨거운' 추억담이 화제
지난 12월 21일, 로블록스 관련 커뮤니티에서 흥미로운 밈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r/countablepixels 서브레딧에 올라온 'Hot roblox'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223개의 추천과 32개의 댓글을 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모든 로블록스 유저가 겪는 '정해진 사건'
댓글 중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반응은 "Canon event"(54개 추천)였다. 이는 영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스파이더버스'에서 나온 용어로, 모든 스파이더맨이 반드시 겪어야 하는 운명적 사건을 뜻한다. 로블록스 유저들 사이에서는 이를 빌려와 '모든 로블록스 플레이어가 한번은 겪게 되는 일'이라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이 댓글에 대한 답글로 "r/usernamechecksout"(26개 추천)이 달렸는데, 이는 해당 유저의 닉네임이 자신의 댓글 내용과 딱 들어맞는다는 뜻이다.
이미지로 소통하는 커뮤니티 문화
흥미롭게도 상위 댓글들 중 상당수가 텍스트 대신 이미지 링크로 이루어져 있다. 45개와 42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들이 모두 이미지 링크인데, 이는 로블록스 커뮤니티의 독특한 소통 방식을 보여준다.
유저들이 말보다는 이미지나 스크린샷으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문화가 자리잡았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로블록스라는 게임 자체가 시각적 요소가 강한 만큼, 유저들도 자연스럽게 이미지 중심의 소통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
로블록스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즐기는 게임이다. 이번 밈이 화제가 된 것은 나이와 상관없이 모든 로블록스 유저들이 비슷한 경험을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게임 내에서 벌어지는 특정 상황이나 경험이 거의 모든 플레이어에게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을 두고,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통과의례'처럼 받아들이고 있다.
밈 문화로 본 로블록스의 영향력
이번 사건은 로블록스가 단순한 게임을 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 유저들이 게임 내 경험을 밈으로 만들고, 이를 통해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모습은 로블록스의 문화적 영향력을 입증한다.
특히 'Canon event'라는 최신 팝컬처 용어를 로블록스 경험에 접목시킨 것은, 해당 커뮤니티가 얼마나 창의적이고 트렌드에 민감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로블록스 커뮤니티의 이러한 밈 문화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새로운 재미와 공감대를 만들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Reddit 원본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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