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유저들이 '종말의 시대'라고 부르는 2026년, 과연 무슨 일이?
로블록스의 20년 역사를 5개 시대로 나눈 유저의 도발적 분석
지난 4월 6일, 로블록스 레딧 커뮤니티에 흥미로운 게시물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한 유저가 로블록스의 20년 역사를 5개 시대로 나누어 분석한 이미지를 공유하며, 현재를 '종말의 시대(End Times)'라고 명명한 것이다.
해당 게시물은 106개의 추천을 받으며 42개의 댓글이 달렸다. 특히 로블록스의 변천사에 대한 유저들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
로블록스 역사 5단계, 과연 적절한 분류일까?
게시물 작성자가 제시한 로블록스 역사 구분은 다음과 같다:
- 새벽의 시대 (2006-2009): 로블록스 초창기, 기본적인 블록 캐릭터와 단순한 환경
- 황금의 시대 (2010-2016): 구버전 웹사이트 인터페이스와 다양한 게임들이 등장한 전성기
- 암흑의 시대 (2017-2021): 메타버스 추진과 틱스(Tix) 화폐 제거 등 논란의 시기
- 새로운 황금의 시대 (2021-2025): 패션 프로젝트들의 등장과 사상 최고 사용자 수 기록
- 종말의 시대 (2026-?): 플랫폼의 특별함을 만들어낸 기능들이 하나씩 제거되는 현재
유저들의 뜨거운 반박, "2017-2021년을 폄하하지 마라"
하지만 이러한 분류에 대해 유저들의 반발이 거셌다. 특히 '암흑의 시대'로 분류된 2017-2021년에 대한 반박이 뜨거웠다.
가장 많은 추천(50개)을 받은 댓글에서는 "2017-2021년을 그렇게 비방하지 마라. 그 시기가 진짜 절정이었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이 댓글 작성자는 구체적인 예시도 들었다:
- 매드 시티 챕터 1의 전성기
- 제일브레이크의 황금기
- 크리처스 오브 소나리아의 최고 시절
- 기타 수많은 명작 게임들
이 유저는 "2021-2025년을 '새로운 황금의 시대'라고 부르는 이유를 모르겠다. 오히려 그때부터 내리막길이었다"며 원 게시물 작성자의 분석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작성자의 해명, "과장된 표현이었다"
논란이 커지자 원 게시물 작성자는 긴 해명글을 추가했다. 그는 "밤늦게 만들어서 날짜도 좀 틀렸고, 시대 이름도 과장된 면이 있다"며 인정했다.
특히 '암흑의 시대'라고 명명한 이유에 대해서는 "매드 시티, 제일브레이크, 크리처스 오브 소나리아 등 정말 훌륭한 콘텐츠들이 많았다는 걸 안다. 다만 로블록스가 메타버스를 밀어붙이고, 틱스를 제거하고, 상장을 하는 등 현재 '종말의 시대'의 토대를 마련한 시기라서 그렇게 불렀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1-2025년을 '새로운 황금의 시대'로 부른 이유로는 "로블록스가 서서히 메타버스에서 손을 떼기 시작했고, 더 많은 패션 프로젝트들이 등장했으며, 2025년에 역대 최고 사용자 수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026년 현재, 정말 '종말의 시대'일까?
작성자가 현재를 '종말의 시대'라고 부르는 이유는 명확했다. "로블록스가 플랫폼을 특별하게 만들어준 기능들을 하나씩 제거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 시대가 계속된다면, 로블록스는 너무 탐욕스러워져서 심각한 실수를 저지르게 될 것이고, 결국 모든 사용자들이 서서히 떠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더 나아가 그 이후에는 '죽음의 시대'가 시작될 것이며, "아마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내놨다.
로블록스의 미래, 과연 어떻게 될까?
이번 논란은 로블록스 커뮤니티 내에서 플랫폼의 방향성에 대한 우려가 얼마나 깊은지를 보여준다. 일부 유저들은 과거를 그리워하며 현재의 변화를 부정적으로 보는 반면, 다른 이들은 각 시대마다 나름의 가치가 있었다고 주장한다.
로블록스가 정말 '종말의 시대'를 맞고 있는 건지, 아니면 또 다른 변화의 과정일 뿐인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 같다. 하지만 분명한 건, 20년 된 플랫폼에 대한 유저들의 애정과 우려가 여전히 뜨겁다는 사실이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roblox/comments/1sdkce3/the_ages_of_robl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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