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유저들, '스틸 어 브레인롯' 게임에 분노 폭발
로블록스 커뮤니티를 양분시킨 논란작
지난 9월 10일, 로블록스 관련 커뮤니티에서 한 게임을 둘러싼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스틸 어 브레인롯(Steal a Brainrot)'이라는 게임이 그 중심에 있다.
로블록스 밈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만화는 이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극단적인 반응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만화 속에서는 한 캐릭터가 "스틸 어 브레인롯이 역대 최고의 게임"이라고 말하자, 다른 캐릭터들이 총으로 쏴버리라고 하는 내용이 그려져 있다.
유저들의 격렬한 반응
이 게시물에는 무려 651개의 추천과 65개의 댓글이 달렸으며, 대부분 해당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은 다음과 같다:
"심장을 노려라 빌리, 난 뇌를 노리겠어"
"그런데 거기에 없는 걸 왜 노리냐?"
이 댓글 체인에서는 해당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조롱하는 내용이 이어졌다.
또 다른 유저는 개인적인 경험을 털어놓았다:
"내 친구가 계속 그 빌어먹을 게임 하자고 강요해서 짜증난다"
'브레인롯' 현상과 로블록스
'브레인롯(Brainrot)'은 최근 인터넷 문화에서 자주 사용되는 용어로, 무의미하고 중독성 있는 콘텐츠를 지칭한다. 특히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스키비디 토일렛, 오하이오 밈 등과 함께 유행하고 있는 개념이다.
로블록스라는 플랫폼 특성상 누구나 게임을 만들 수 있어, 이런 트렌드를 따라 만든 게임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스틸 어 브레인롯'도 그중 하나로 보인다.
세대 갈등의 새로운 양상
이번 논란은 단순히 게임 취향의 차이를 넘어서, 로블록스 커뮤니티 내 세대 갈등의 새로운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기존 유저들은 최근 유행하는 '브레인롯' 류의 게임들을 저질 콘텐츠로 여기는 반면, 새로운 유저들은 이런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로블록스는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은 플랫폼인 만큼, 이런 콘텐츠 갈등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Reddit 원본 게시물
Commen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