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아동 안전 문제에 발칵 뒤집힌 게이머들, '전쟁 선포' 나서다

로블록스 아동 안전 문제에 발칵 뒤집힌 게이머들, '전쟁 선포' 나서다

로블록스 아동 안전 논란, 결국 유저들이 나섰다

8월 15일, 로블록스 커뮤니티에서 아동 안전 문제를 둘러싼 거대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한 유저가 올린 '로블록스 아동 안전 혁명이 시작됐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693개의 추천을 받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로블록스가 플랫폼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안전 문제들에 대해 적극적인 해결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유저들의 불만이다. 특히 아동들이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임에도 불구하고 안전 관련 조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되어 왔다.

유저들의 격렬한 반응, '전쟁' 선포까지

댓글창에서는 유저들의 격앙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댓글은 "TO WAR SHCLEPY SUPPORTERS(슐레피 지지자들아, 전쟁이다)"라는 내용으로 95개의 추천을 받았다. 여기에 "TO WAR!(전쟁이다!)"라는 응원 댓글이 28개의 추천을 받으며 이어졌다.

또 다른 유저는 "절대적인 영화 같은 상황"이라며 56개의 추천을 받았고, "'당신의 안전은 우리 문제가 아니다'라는 이미지도 있다"는 댓글이 45개의 추천을 받으며 로블록스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수십억 달러 기업과의 대결

"수십억 달러짜리 다국적 기업과의 전쟁"이라는 댓글이 26개의 추천을 받으며, 유저들이 이번 사태를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한 유저는 "빌더맨(로블록스 창립자)이 이걸 보면 화낼 것"이라며 20개의 추천을 받기도 했다.

SNS로 확산되는 움직임

이번 움직임은 트위터를 통해서도 확산되고 있다. 원래 게시물 작성자는 트위터 계정 @ProjectHurts의 게시물을 인용하며 이 문제를 알렸고, 다른 유저들도 "트위터의 원래 게시자를 지지해달라"며 23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을 남겼다.

로블록스의 대응이 주목받는 상황

로블록스는 전 세계적으로 수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거대 플랫폼으로, 특히 아동과 청소년 사용자 비율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안전 문제에 대한 유저들의 집단 반발은 회사에게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 커뮤니티에서 이런 대규모 항의 움직임이 일어나는 것은 단순한 불만을 넘어서, 플랫폼 운영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제기로 해석된다. 과연 로블록스가 이번 유저들의 목소리에 어떤 변화로 응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_원문 레딧 게시물: https://reddit.com/r/roblox/comments/1mqorjv/therobloxchildsafetyrevolutionhasbegun/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