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커뮤니티 발칵, '아동 안전' 플랫폼에서 성인 콘텐츠 논란 재점화
또 다시 불거진 로블록스 안전성 논란
지난 2월 25일, 해외 게임 커뮤니티에서 로블록스의 아동 안전성 문제가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레딧 r/countablepixels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이 221개의 추천을 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아동 친화적 플랫폼'을 표방하는 로블록스에서 성인 콘텐츠가 버젓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유저들은 플랫폼 내에서 발견되는 부적절한 콘텐츠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유저들의 신랄한 비판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댓글(115개 추천)에서는 "CEO는 여전히 이 플랫폼이 아이들에게 안전하다고 말할 것"이라며 로블록스 경영진의 안일한 대응을 꼬집었다.
특히 주목받은 댓글 중 하나는 로블록스의 처벌 시스템에 대한 비판이었다. 한 유저는 "성범죄자들이 게임 치터들보다도 더 가벼운 처벌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아두길"이라며 플랫폼의 우선순위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로블록스가 도대체 뭐가 된 거야?'
30개의 추천을 받은 또 다른 댓글에서는 "ATP(At This Point, 이 시점에서), 로블록스가 도대체 뭐가 된 거야?"라며 현재 플랫폼의 상황에 대한 당혹감을 표현했다. 이 댓글에는 관련 이미지도 첨부되어 있어 논란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흥미롭게도 일부 유저들은 상황을 비꼬는 듯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 아이 좀 치워줘. 우리 중 몇몇은 로블록스에서 다른 걸 보려고 하는데"라는 댓글(50개 추천)은 플랫폼 내 성인 콘텐츠의 존재를 우회적으로 인정하면서도 냉소적인 태도를 드러냈다.
지속되는 플랫폼 안전성 문제
로블록스는 그동안 아동 안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해왔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여전히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논란은 단순히 콘텐츠 필터링의 문제를 넘어서, 플랫폼 전반의 관리 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유저들이 지적하는 것은 처벌 시스템의 일관성 부족이다. 게임 내에서 치팅을 하는 유저들은 엄격하게 처벌받는 반면, 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사용자들에 대한 대응은 미온적이라는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로블록스의 딜레마
월 2억 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한 거대 플랫폼으로 성장한 로블록스에게 콘텐츠 관리는 점점 더 어려운 과제가 되고 있다.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의 특성상, 모든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기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
하지만 '아동 친화적 플랫폼'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려면, 더욱 강력하고 일관성 있는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이 커뮤니티의 중론이다.
이번 논란이 로블록스의 정책 변화로 이어질지, 아니면 또 다른 임시방편적 대응에 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문: https://reddit.com/r/countablepixels/comments/1reh9k5/robl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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