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에서 또 아동 성범죄 발생... 유저들 "이제 그만 금지시켜야"
로블록스, 또다시 아동 성범죄 온상으로 지목
4월 9일, 영국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보도됐다. 한 성인 남성이 인기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를 통해 14세 소녀를 그루밍(성적 목적의 접근)한 혐의로 28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이다.
이 사건이 레딧에 공유되자마자 게임 커뮤니티는 들끓었다. 무려 1,700여 개의 추천을 받으며 17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는데, 대부분이 로블록스에 대한 강한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였다.
"우리 조카도 당했다"… 이어지는 피해 증언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483개 추천)은 실제 피해 경험담이었다. 한 유저는 "12살인 조카가 로블록스를 하다가 비슷한 일을 당했다"며 "어른들이 아이인 척하면서 계속 이상한 메시지와 물건들을 보내왔다. 경찰에 신고해야 했던 사람들이 여러 명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 남자가 잡혀서 다행이지만, 아직도 저런 놈들이 얼마나 많이 돌아다니고 있을지 생각하면 끔찍하다"고 덧붙였다.
다른 유저(122개 추천)는 "정확히 이런 이유로 우리 집에서는 로블록스를 금지시켰다"며 "친구들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로블록스를 이용해 아이들에게 접근하려는 정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증언했다.
크리스마스 선물도 거절… 부모들의 철벽 대응
한 부모는 "조카들이 크리스마스에 로벅스를 달라고 했을 때, 아예 기기에서 게임을 삭제해버렸다"며 극단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우리 가족 닌텐도 스위치 요금제를 내가 내고 있는데, 로블록스 안 지우면 아예 계정에서 빼버리겠다고 했다. 로블록스는 그냥 변태들 놀이터나 다름없어서 너무 위험하다"는 것이 이유였다.
"로블록스는 왜 이렇게 취약할까?"
한 유저(59개 추천)는 "로블록스가 특히 이런 문제에 취약한 것 같은데, 이유를 아는 사람 있나?"라고 물었다. "2000년대 네오펫츠나 2010년대 클럽펭귄, 팜빌에서도 이런 일이 있었지만, 그때는 차단하거나 피하기가 더 쉬웠던 것 같다"고 비교했다.
이에 대한 답변(99개 추천)은 신랄했다. "로블록스 운영진이 개판이고 CEO가 신경도 안 쓴다. 게다가 예전에 있던 안전한 게임들이 다 사라져서 로블록스 인구만 늘어났다. 인터넷에서 아이들이 갈 곳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서 그렇다."
다른 유저(25개 추천)는 기술적 분석을 내놨다. "(a) 사용자층이 평균적으로 너무 어리고, (b) 로벅스라는 디지털 생태계가 있고, (c) 개인 메시지 기능이 있고, (d) 음성 채팅으로 대화하면 기록이 안 남고, (e) 이미지 공유도 된다. 완벽한 폭풍의 조합이다."
"툰타운은 달랐다"… 과거 게임과의 비교
117개 추천을 받은 댓글은 과거 아동용 게임의 안전 시스템을 그리워했다. "툰타운이 어떻게 통제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부모 허락 없이는 다른 사람과 채팅할 수 없었다. 그 대신 미리 만들어진 문구들만 쓸 수 있었는데, 아이들한테는 정말 좋은 안전장치였다."
이에 41개 추천을 받은 답글은 "어릴 때 둘 다 해봤는데 툰타운은 정말 시간이 지날수록 명작이었다. 팬 커뮤니티가 게임을 살려내서 지금도 무료로 할 수 있고, 유저들도 긍정적이고 따뜻하다"며 "로블록스는… 2000년대 후반이나 2010년대 초반에는 괜찮은 게임이었는데, 지금은 내가 아이를 키운다면 절대 못하게 할 것 같다. 사기꾼, 변태, 과금유도로 가득하다"고 비교했다.
솜방망이 처벌에 분노
이번 사건의 가해자는 28개월 징역을 선고받았지만, 유저들은 이마저도 가볍다고 분노했다. 23개 추천을 받은 댓글은 "28개월이면 충분히 배울 거라고? 다시는 안 할 거라고? 세금 포탈하면 몇 년씩 때려박는데"라며 처벌 수준의 형평성 문제를 지적했다.
"18세 미만 사용자는 0명이어야 한다"
가장 극단적인 의견(21개 추천)도 나왔다. "로블록스는 아동 착취 앱이다. 금전적 착취가 아니면 성적 착취다. 18세 미만 사용자는 0명이어야 맞다."
또 다른 유저(20개 추천)는 "로블록스에 대해 들을 때마다 우리 딸이 커도 집에서 금지시킬 것 같다"고 다짐했다.
로블록스의 지속되는 논란
104개 추천을 받은 간단명료한 댓글이 현 상황을 요약했다. "로블록스는 의혹을 절대 벗어나지 못한다."
이번 사건으로 다시 한 번 드러난 것은 로블록스가 아동 안전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게임 자체의 인기와는 별개로, 플랫폼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과연 로블록스는 이런 논란들을 해결할 수 있을까? 아니면 부모들의 집단 보이콧이 시작될까? 지금까지는 후자 쪽으로 여론이 기울고 있는 것 같다.
원문: https://reddit.com/r/news/comments/1sgr4qz/uk_man_jailed_after_grooming_14yearold_girl_on/
Commen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