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채팅 업데이트가 오히려 아이들을 더 위험하게 만든다는 경악스러운 주장

로블록스 채팅 업데이트가 오히려 아이들을 더 위험하게 만든다는 경악스러운 주장

로블록스 새 채팅 시스템, 유저들 발칵 뒤집혔다

지난 1월 10일, 로블록스 커뮤니티에서 새로운 채팅 업데이트에 대한 강력한 반발이 일어났다. 한 유저가 올린 게시물이 487개의 추천을 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는데, 내용을 보면 상당히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문제의 시작은 로블록스가 최근 도입한 연령 인증 기반 채팅 제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미성년자 보호를 위해 만들어졌지만, 정작 아이들을 더 위험한 상황에 노출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게임 속에서 대화가 막혀버린 아이들

게시물을 올린 유저는 "바이올런스 디스트릭트, 플리 더 퍼실리티 같은 서바이벌 게임을 즐겨 하는데, 이번 업데이트 때문에 아무와도 채팅하거나 소통할 수 없게 됐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심지어 일부 유저들이 몸짓으로 모스부호를 만들어 소통하려 했지만, 이마저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한다.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연령 인증 시스템의 허점이다. 일부 사람들이 유성펜으로 낙서한 종이와 로블록스 아바타를 함께 찍은 사진만으로 21세 이상 인증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는 시스템 자체가 얼마나 허술한지를 보여준다.

유저들의 반응: "오히려 더 위험해졌다"

댓글들을 보면 유저들의 우려가 얼마나 깊은지 알 수 있다:

- "우리 모두 이미 알고 있었던 일인데, 로블록스는 계속 밀어붙이고 있다. 얼마나 더 갈 수 있을지 지켜보자"
- "다행히 내 친구들도 레딧이 있어서, 다른 채팅 앱에 계정을 만들 필요가 없었다. 정말 형편없는 업데이트다. 오히려 포식자들이 피해자를 찾기 더 쉬워졌다"
- "로블록스 텍스트가 읽기 어려워서 미안하다. '우리 회사는 너희들을 연결해주는 일을 한다. 그게 우리가 하는 일이야'라고 써있다"

예상되는 위험 시나리오

게시물에 첨부된 이미지는 가상의 상황을 보여주는데, 상당히 섬뜩하다. 13세로 인증받은 아이가 "새로 찾은 웹사이트를 써서 더 잘 채팅해보자"고 제안하는 상황이 그려져 있다. 21세 이상으로 인증받은 사용자는 아이들의 채팅을 볼 수 없지만, 별도 플랫폼으로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는 단순한 상상이 아니다. 실제로 많은 아이들이 게임 내에서 소통이 막히자 디스코드나 다른 채팅 앱으로 이동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외부 플랫폼들이 로블록스보다 훨씬 느슨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로블록스의 딜레마

로블록스는 아이들을 보호하려는 선의로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 정상적인 게임 플레이에 필요한 소통이 차단됨
- 허술한 인증 시스템으로 인한 보안 허점
- 아이들을 더 위험한 외부 플랫폼으로 내모는 결과
- 게임 경험의 전반적인 저하

해결책은 있을까?

게시물 작성자는 "로블록스가 이번 업데이트를 롤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많은 유저들이 이에 동조하고 있지만, 로블록스 측에서는 아직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술적 해결책보다는 교육과 인식 개선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아이들에게 온라인 안전 수칙을 제대로 교육하고, 부모들의 관심과 참여를 늘리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것이다.

1월 10일 올라온 이 게시물은 현재도 활발한 토론이 이어지고 있으며, 로블록스 커뮤니티 전체가 이 문제에 주목하고 있다. 과연 로블록스가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지, 아니면 현재 정책을 고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문 보기: https://reddit.com/r/roblox/comments/1q97un0/i_hope_roblox_realizes_scenarios_like_these_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