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유저들 발칵 뒤집혔다... '채팅 업데이트' 논란에 커뮤니티 분노 폭발

로블록스 유저들 발칵 뒤집혔다... '채팅 업데이트' 논란에 커뮤니티 분노 폭발

로블록스의 최신 채팅 업데이트, 유저들은 싸늘한 반응

지난 1월 28일, 로블록스 커뮤니티에서는 최근 출시된 채팅 업데이트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쏟아져 나왔다. 한 유저가 올린 4컷 만화 형식의 밈(meme)이 243개의 추천을 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밈은 로블록스 회사와 유저 간의 대화를 간단한 막대기 캐릭터로 표현했다. 유저가 "좋네요"라고 비꼬듯 말하자, 실크햇을 쓴 로블록스 캐릭터가 "고마워요!"라며 순수하게 반응한다. 이어 유저가 "빈정거린 거였는데요!"라고 하자, 로블록스는 "그럼 당신 얼굴을 훔쳐가겠어요!"라고 답한다. 마지막 컷에서는 유저가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절망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커뮤니티의 냉소적 반응들

이 게시물에 달린 댓글들을 살펴보면 유저들의 불만이 얼마나 깊은지 알 수 있다.

- "정말 핵심을 찌른 지적이네요" (+33 추천)
-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들었습니다'를 번역하면 '우리 관점에서 게임을 멋지고 모던하게 보이게 만들고 싶어요. 차세대 메타버스가 되고 싶거든요. 플레이어베이스는 전혀 신경 안 써요'라는 뜻" (+27 추천)

로블록스와 커뮤니티 간 점점 벌어지는 간극

특히 두 번째 댓글은 로블록스가 표면적으로는 유저 의견을 수렴한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회사의 메타버스 비전만을 추구하고 있다는 날카로운 지적을 담고 있다. "플레이어베이스는 전혀 신경 안 써요"라는 표현에서 유저들의 좌절감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로블록스는 최근 몇 년간 메타버스 플랫폼으로의 변신을 꾀하며 다양한 업데이트를 선보여왔다. 하지만 이런 변화들이 기존 유저들에게는 오히려 불편함으로 다가오고 있는 상황이다.

소통의 부재가 낳은 결과

이번 밈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재밌어서가 아니다. 로블록스라는 거대 플랫폼이 수십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면서도, 정작 자신들의 핵심 사용자층과는 점점 동떨어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현실을 꼬집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주축인 로블록스 커뮤니티에서 이런 비판적 목소리가 나온다는 것은, 회사가 생각하는 것보다 유저들의 불만이 훨씬 깊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로블록스 측이 이런 커뮤니티의 목소리에 어떻게 응답할지, 아니면 계속해서 자신들만의 길을 걸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Reddit 원본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