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채팅 시스템 결국 '자물쇠 투성이'로 변했다, 유저들 발칵
로블록스 채팅이 자물쇠로 도배됐다
4월 10일 레딧 로블록스 커뮤니티에서 한 유저가 올린 채팅 스크린샷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미지에는 채팅창이 자물쇠 아이콘과 점들로 가득 차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게시물 작성자는 "이제 자물쇠와 점만 보이고, 친구들과 채팅조차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로블록스는 2025년부터 강화된 채팅 제한 정책을 도입했는데, 이로 인해 많은 메시지들이 검열되거나 숨겨지고 있는 상황이다. 채팅창 하단에는 여전히 "채팅하려면 여기를 클릭하거나 / 키를 누르세요"라는 안내문이 보이지만, 정작 대화 내용은 대부분 가려져 있다.
유저들의 분노 폭발
가장 짜증나는 알림
가장 많은 공감(91개 추천)을 받은 댓글은 "채팅에서 가장 짜증나는 알림은 '중요한 채팅을 놓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지금 확인하세요'라는 메시지"라며 "누군가 귓속말을 보냈는데 볼 수가 없다. 적어도 누가 말하고 있는지라도 알 수 있게 사람들 머리 위에 말풍선 점이라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과거 대화까지 잠금
23개 추천을 받은 또 다른 댓글에서는 더 심각한 문제를 지적했다. "2025년/2026년 이전에 친구들과 나눴던 예전 채팅까지 전부 잠겨버렸다. 이해가 안 된다. 이렇게 하면 그들이 '보호'한다고 하는 그루밍 피해자들이 증거를 수집하기 더 어려워지는 거 아닌가? 우리는 이미 그 메시지들을 봤는데 굳이 지울 이유가 뭔가?"라며 정책의 모순을 지적했다.
콘솔 플레이어들의 설움
25개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아직도 로블록스에 내 얼굴을 제공하지 않았다. 콘솔 플레이어로서 대부분의 시간 동안 채팅을 할 수 없었는데, 1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채팅이 가능했던 것을 로블록스가 다시 빼앗아갔다"며 콘솔 플레이어들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과도한 검열 정책의 부작용
로블록스는 미성년자 보호를 명목으로 강화된 채팅 제한을 도입했지만, 유저들은 이것이 오히려 게임 경험을 해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 주고받았던 대화까지 소급 적용해 가리는 것에 대해서는 "지나친 처사"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현재 로블록스에서 자유로운 채팅을 위해서는 신분증을 통한 나이 인증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개인정보 제공에 대한 우려로 많은 유저들이 인증을 꺼리고 있어, 사실상 채팅 기능이 무력화된 상태다.
소통의 즐거움이 사라진 로블록스
한때 자유로운 소통이 게임의 재미 중 하나였던 로블록스가 점점 '조용한 놀이터'로 변해가고 있다. 유저들은 게임 내에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는 기본적인 즐거움마저 제약받고 있는 현실에 큰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과연 로블록스의 이런 강경한 정책이 진정한 '보호'인지, 아니면 과도한 규제로 인한 '소통의 죽음'인지에 대한 논의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roblox/comments/1shdzli/i_wish_we_could_still_chat_in_roblox_without_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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