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운영진, 결국 칼날을 빼들었다... 옛날과 완전히 달라진 '무서운' 채팅 제재

로블록스 운영진, 결국 칼날을 빼들었다... 옛날과 완전히 달라진 '무서운' 채팅 제재

9분짜리 채팅 정지도 '친절한' 처벌?

2월 16일 로블록스 헬프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유저의 하소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오랜만에 복귀한 플레이어가 친구에게 인스타그램을 추가하자고 말했다가 9분간 채팅 정지를 당한 것. 하지만 다른 유저들의 반응은 뜻밖에도 "그 정도면 양반"이라는 분위기다.

게시글 작성자는 "예전에는 이 정도로 심하지 않았는데 대체 언제부터 이렇게 엄격해진 거냐"며 당황스러워했다. 개인정보 공유가 금지된 건 알지만, 과거보다 훨씬 가혹해진 제재 수위에 의문을 표했다.

"그래도 계정 정지보다는 낫다"

하지만 댓글 반응은 오히려 이 정도 처벌은 '관대한' 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33개 추천)은 "심하다고? 이건 오히려 로블록스가 해준 가장 친절한 처벌이야. 보통은 몇 주나 며칠씩 밴 먹이는데"라며 현재 제재 수준을 옹호했다.

실제로 다른 유저들의 경험담을 보면 더욱 가혹한 사례들이 즐비하다:

- "에픽 미니게임즈에서 내 아이템 달라는 사람들한테 '판매용 아님, 죄송해요'라고 두 번 말했더니 스팸으로 간주돼서 3일 채팅 밴 당했다"
- "이의제기했는데도 기각됐다. 로블록스 운영진 수준이 이렇다"

언제부터 이렇게 칼같아졌나?

로블록스는 전 세계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인 만큼 안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해서는 매우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소셜미디어 계정 공유, 실명 언급, 연락처 교환 등은 모두 즉시 제재 대상이다.

문제는 AI 자동 감지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오판 사례가 늘어났다는 점이다. 정상적인 대화도 규정 위반으로 걸리는 경우가 빈번해졌고, 이의제기 시스템도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는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복귀 유저들 "이게 로블록스 맞나?"

오랜만에 로블록스로 돌아온 유저들은 하나같이 당황스러워한다. 예전에는 웬만해선 경고 정도로 끝났던 일들이 이제는 바로 계정 제재로 이어진다. 심지어 정당한 게임 플레이 중 나눈 대화도 '부적절한 콘텐츠'로 분류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한 커뮤니티 회원은 "로블록스가 안전한 환경을 만들려는 건 이해하지만, 너무 과도한 것 같다"며 "정상적인 소통마저 막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로블록스 측은 미성년 유저 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지만, 기존 유저들의 반발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로블록스 헬프 레딧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