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채팅 검열 시스템, 유저들 "더 이상 견딜 수 없다"

로블록스 채팅 검열 시스템, 유저들 "더 이상 견딜 수 없다"

로블록스 채팅 시스템, 과도한 검열로 유저들 분노

지난 2월 6일, 로블록스 커뮤니티에서 게임 내 채팅 시스템의 과도한 검열에 대한 불만이 폭발했다. 한 유저가 올린 밈 게시물이 1,873개의 업보트와 127개의 댓글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해당 게시물은 로블록스 채팅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자물쇠 아이콘과 함께 하얀 점들로 가려진 메시지를 보여주며, 과도한 검열 시스템을 비꼬는 내용이었다.

나이 인증을 해도 여전한 메시지 차단

유저들이 가장 크게 불만을 제기하는 부분은 나이 인증을 완료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메시지가 차단된다는 점이다. 한 유저는 "나이 인증을 했는데도 여전히 잠긴 메시지들이 있어. 뭘 더 원하는 거야, 더 빨리 자라라고?"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다른 유저가 "오프라인에서 자라라"고 답변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 댓글은 269개의 업보트를 받으며 유저들의 공감을 얻었다.

소통 불가능한 채팅 환경

또 다른 유저는 "진짜 아무 말도 할 수 없는데, 최소한 상대방이 뭘 말하고 있는지라도 볼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현재 로블록스 채팅 시스템은 메시지를 보내는 것뿐만 아니라 받는 것에서도 과도한 제약을 가하고 있어, 기본적인 소통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얼굴 인증 유도 전략?

일부 유저들은 로블록스가 의도적으로 채팅 기능을 제한해 얼굴 인증을 유도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한 유저는 "아마 당신이 인증하게 만들려고 이런 식으로 하는 것 같다. 본질적으로 FOMO를 이용해서 당신의 얼굴을 AI에게 제공하게 만드는 거지"라고 분석했다.

이는 최근 많은 플랫폼들이 개인정보 수집을 위해 사용하는 전략과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과도한 검열의 부작용

로블록스의 채팅 검열 시스템은 원래 어린이 보호를 목적으로 도입됐지만, 현재는 정상적인 소통마저 방해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저들은 "🔒: …………." 같은 형태로만 메시지를 주고받는 상황을 조롱하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특히 나이가 많은 유저들조차 기본적인 단어나 문장을 사용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과도한 검열은 게임 내에서 팀워크가 중요한 상황에서 큰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전반적인 게임 경험을 크게 저하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로블록스 측이 이러한 유저들의 불만에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Reddit 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