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로블록스 아닌데..." 로블록스 캐릭터와 너무 비슷한 '레크룸' 캐릭터 만들어 화제

"이거 로블록스 아닌데요"… 로블록스 팬들 눈을 의심하게 만든 레크룸 캐릭터 화제
로블록스와 너무 똑같이 생긴 캐릭터가 만들어져 게이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일, 레딧 사용자가 '이거 로블록스 아닌데…(This ain't roblox btw)'라는 제목으로 올린 게시물이 단숨에 300개 이상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게시물 작성자는 "로블록스가 아닌 완전히 다른 게임에서 이 캐릭터를 만들었는데, 너무 똑같이 나왔다"라며 놀라움을 표현했습니다. 게시물에는 로블록스 캐릭터처럼 보이는 두 가지 모습의 캐릭터 이미지가 함께 첨부됐습니다.
비밀은 '레크룸'… 로블록스와 닮은 플랫폼
커뮤니티 반응은 금세 뜨거워졌습니다. 댓글을 통해 이 캐릭터가 만들어진 게임은 '레크룸(Rec Room)'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게시물 작성자는 댓글을 통해 "레크룸에서 만들었다"고 확인했고, 이에 다른 유저들은 "조명 효과만 봐도 레크룸인 줄 알았다"거나 "두 번째 사진의 버튼들만 봐도 레크룸이 맞다"라며 반응했습니다.
"예전에 레크룸 엄청 했었는데!"라는 향수 어린 댓글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는 레크룸이 한때 상당한 인기를 누렸음을 보여줍니다.
레크룸과 로블록스, 닮은 듯 다른 두 플랫폼
레크룸은 로블록스와 마찬가지로 사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즐길 수 있는 플랫폼 게임입니다. 2016년 출시된 이 게임은 VR 기기를 주요 타겟으로 했지만, 이후 PC와 콘솔,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됐습니다.
로블록스가 주로 레고 같은 블록형 캐릭터와 게임 스타일을 가진 반면, 레크룸은 좀 더 부드러운 3D 카툰 스타일의 그래픽을 채택했습니다. 하지만 두 게임 모두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에 중점을 둔 플랫폼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번 사례는, 두 게임 간의 시각적 유사성이 얼마나 가까울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재미있는 사례입니다. 로블록스의 상징적 캐릭터가 이제는 다른 게임에서도 재현될 만큼 게임 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플랫폼 게임 시장의 경쟁 심화
로블록스와 레크룸 같은 UGC 플랫폼 게임들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성장해왔습니다. 특히 로블록스의 경우, 2023년 기준 전 세계 2억 명이 넘는 월간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며 메타버스 플랫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레크룸 역시 2023년 기준 약 6천만 명의 유저를 확보하며 VR 소셜 플랫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플랫폼 간 경쟁은 사용자들에게 더 다양하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이번 로블록스 캐릭터를 레크룸에서 완벽하게 재현해낸 사례는, 두 플랫폼 간의 기술적 경계가 점점 모호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예시라 할 수 있겠습니다.
출처: 레딧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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