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센타우라 게임 밴 조치로 커뮤니티 발칵
9월 4일, 밴 파티 시작?
로블록스가 인기 전쟁 게임 '센타우라(Centaura)'를 '실제 사건을 다룬 민감한 콘텐츠'라는 이유로 차단한 가운데, 유저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9월 4일 관련 레딧 게시물이 올라오자마자 200개가 넘는 추천을 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한 유저가 올린 4컷 만화는 로블록스의 이중잣대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만화에서는 로블록스 로고를 단 캐릭터들이 센타우라를 들고 있는 캐릭터를 집단으로 공격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센타우라 캐릭터가 들고 있는 종이에는 '공격적 아이템' 경고문과 함께 '실제 민감한 사건'을 이유로 한 삭제 통보서가 적혀 있다.
유저들 "이건 말이 안 된다"
댓글창은 분노로 들끓고 있다.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댓글은 "이 게임들마저 밴당하면 정말 끝장이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또 다른 인기 댓글에서는 "디데이(D-Day) 게임은 멀쩡히 서비스 중인데, 얘는 진짜로 실제 일어난 역사적 사건을 재현한 게임이잖아.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더더욱 말이 안 된다"며 로블록스의 일관성 없는 정책을 지적했다.
만화 마지막 컷에서는 '해전 게임(Naval Warfare)', '참호전 게임(Trench Combat)', '디데이 어헤드(D-Day Ahead)' 등을 들고 있는 두 캐릭터가 벽 뒤에 숨어 불안해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어, 다른 전쟁 게임들도 언제 밴당할지 모른다는 유저들의 공포심을 잘 보여준다.
로블록스의 애매한 기준
문제는 로블록스의 콘텐츠 심사 기준이 일관성이 없다는 점이다.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한 전쟁 게임들 중 일부는 여전히 서비스되고 있는 반면, 센타우라는 차단됐다. 유저들은 "어떤 기준으로 이런 결정을 내리는지 알 수가 없다"며 투명한 정책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센타우라는 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전술 FPS 게임으로, 로블록스 내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어왔다. 정교한 그래픽과 몰입감 있는 게임플레이로 많은 팬층을 확보했던 만큼, 이번 조치에 대한 실망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른 전쟁 게임들 "우리도 위험해"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센타우라 밴이 다른 전쟁 게임들에게 미칠 파급효과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이나 베트남 전쟁 등 실제 역사를 다룬 게임들이 줄줄이 밴당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한 유저는 "로블록스가 이런 식으로 나간다면 결국 역사 교육적 가치가 있는 게임들도 모두 사라질 것"이라며 걱정을 표했다. 실제로 많은 로블록스 전쟁 게임들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서 역사 교육의 역할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로블록스 측의 명확한 해명이 없는 상황에서, 유저들의 불만은 계속해서 커져가고 있다. 과연 로블록스가 이 논란을 어떻게 해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본 레딧 게시물: https://reddit.com/r/centaura/comments/1n8m9qu/roblox_banning_centaura_be_l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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