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블록스타인 파일' 아이템 등장에 유저들 발칵, "검열된 문서에 누가 70 로벅스를 내냐"
로블록스에 등장한 의문의 '블록스타인 파일'
2월 14일, 로블록스 커뮤니티가 한 가지 아이템을 두고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바로 1월 30일 출시된 '블록스타인 파일(The 'Bloxstein' Files)'이라는 아이템이다. 70 로벅스에 판매되는 이 아이템은 높이 쌓인 서류 더미 모양으로, 마치 기밀 문서를 연상시키는 외관을 하고 있다.
문제는 아이템 설명이다. "잠깐… 절반이 검열됐잖아! 이제 어떻게 읽으라고?"라는 유머러스한 설명과 함께, 재료가 '검열됨(Redacted)'으로 표시되어 있어 유저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유저들의 뜨거운 반응
레딧 r/GoCommitDie 커뮤니티에 올라온 해당 게시물은 1,346개의 추천을 받으며 화제가 되었다. 댓글창에서는 유저들이 검은색 블록(■)을 사용해 마치 기밀문서처럼 텍스트를 검열하는 놀이가 벌어지고 있다.
가장 인기를 끈 댓글(255개 추천)은 "■■■■■■데이비드■■■■■■■크릭크래프트■■■■■■■■■■■■■■■■■■■■■■■■■■■■■■■■■■미스터둠브링거■■■■■■■"로, 유명한 로블록스 유튜버들의 이름을 검열 형태로 표현했다.
또 다른 유저는 "■■■■■■바주카가■■■■■■■파일에■■■■■■■있었다! 로블록스, 공개해라!"라며 농담 섞인 항의를 표했다.
로블록스의 검열 정책에 대한 우회적 비판
이 아이템과 유저들의 반응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 로블록스의 과도한 검열 정책에 대한 우회적 비판으로 해석되고 있다. 로블록스는 아동 보호를 위해 엄격한 콘텐츠 필터링을 실시하고 있지만, 때로는 지나치게 광범위한 검열로 인해 정상적인 단어마저 차단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한 유저는 "내가 거기 포함될 수도 있겠네!"라며 자신도 검열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농담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커뮤니티의 창의적 저항
흥미롭게도 유저들은 이런 상황을 역이용해 창의적인 놀이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검은색 블록을 활용한 '검열 놀이'는 로블록스의 정책을 직접적으로 비판하지 않으면서도, 현재 상황에 대한 불만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하는 방식이 되었다.
이번 '블록스타인 파일' 논란은 로블록스 플랫폼의 현재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으로 평가된다. 아동 안전이라는 명분 하에 이뤄지는 검열이 때로는 과도하다고 느끼는 유저들의 목소리가, 이런 우회적인 방식으로 표출되고 있는 셈이다.
70 로벅스짜리 아이템 하나가 불러온 이번 논란은, 로블록스 커뮤니티의 창의성과 동시에 플랫폼 정책에 대한 미묘한 불만을 드러내는 흥미로운 사례가 되고 있다.
관련 게시물: https://reddit.com/r/GoCommitDie/comments/1r4kjmp/current_state_of_robl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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