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가 직접 판매하는 '야한 옷'에 유저들 발칵... 어깨만 드러내도 밴인데?

로블록스가 직접 판매하는 '야한 옷'에 유저들 발칵... 어깨만 드러내도 밴인데?

로블록스의 이중잣대에 분노한 유저들

지난 9월 6일, 로블록스 공식 밴 커뮤니티에서 한 유저의 분노 섞인 게시글이 666개의 추천을 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유저는 "어깨를 드러낸 것만으로 계정이 정지됐는데, 로블록스가 직접 판매하는 이 아바타는 대체 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문제의 발단은 로블록스의 일관성 없는 콘텐츠 심사 정책이다. 한 유저는 단순히 어깨가 드러나는 옷을 입었다는 이유로 계정 정지를 당했지만, 로블록스가 공식적으로 판매하는 아바타 의상은 훨씬 더 노출이 심하다는 것이 논란의 핵심이다.

유저들의 격분한 반응들

커뮤니티 반응은 일관되게 분노에 차 있었다. 한 유저는 "이건 로블록스 자체 아바타 가이드라인에도 어긋난다. 캐릭터가 속옷조차 안 입고 있잖아. 로블록스 너희 정신 멀쩡해?"(+29)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또 다른 유저는 "나는 목을 드러냈다고 경고를 받았다. 온몸을 다 가리는 경찰복을 입고 있었는데도 말이다"(+21)라며 자신의 황당한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눈에 띄는 댓글은 "'아바타가 부적절하지 않다고?' 치마가 너무 짧아서 속옷이 다 보이는데?"(+45)라는 반응이었다. 해당 아바타의 노출 정도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댓글이다.

로블록스의 심각한 이중잣대

한 유저는 더욱 구체적으로 문제점을 지적했다. "'거의 살이 안 보인다고?' 등 전체와 다리 절반, 그리고 엉덩이 부분이 다 드러나는데 이게 어떻게 부적절하지 않다는 거야? 거의 엉덩이 골까지 보일 지경이잖아"(+52)라며 로블록스의 심사 기준에 의문을 제기했다.

다른 유저들도 "이런 건 영구 밴감이지"(+24), "2025년 가장 평범한 로블록스 아바타네"(+41)라며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게임 몰입도까지 해치는 문제

흥미롭게도 일부 유저들은 이러한 과도한 노출 아바타가 게임의 몰입감까지 해친다고 지적했다. "입는 건 상관없는데 상식선에서 입어야지. 냉전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헨타이 메이드 아바타를 보게 되면 그 사람한테 탄창을 다 비워줄 거다. 어떤 아바타들은 특정 게임의 진지함과 몰입감을 깨뜨리는데, 이걸 이해 못 하는 사람들이 있다"(+33)는 의견도 나왔다.

로블록스, 언제까지 이런 식으로 갈 건가

이번 논란은 단순한 의상 문제를 넘어선다. 로블록스가 주요 타겟층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플랫폼임에도 불구하고, 일관성 없는 콘텐츠 심사 정책으로 유저들의 신뢰를 잃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한쪽에서는 단순한 어깨 노출만으로도 계정을 정지시키면서, 다른 한쪽에서는 훨씬 더 노골적인 의상을 공식 판매한다는 것은 명백한 모순이다. 특히 로블록스가 직접 제작하고 판매하는 아이템이라는 점에서 더욱 문제가 심각하다.

유저들의 분노는 단순히 '불공정함'에서 그치지 않는다.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것 자체가 부모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로블록스는 이번 논란을 계기로 콘텐츠 심사 정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더 이상 이런 식의 이중잣대로는 유저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원본 게시글: https://reddit.com/r/ROBLOXBans/comments/1na3nte/roblox_dga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