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인데 로블록스 한다고 이상한가요? 성인 유저들의 솔직한 고백
    8살 때 시작해서 19살까지, 11년째 로블록스를 즐기는 유저의 고민
10월 3일, 로블록스 커뮤니티에서 한 유저의 솔직한 고민이 화제가 되고 있다. "8살 때 로블록스를 시작해서 지금 19살인데, 아직도 로블록스를 즐기는 게 이상한 건가요?"라는 질문을 던진 것이다. 이 유저는 "로블록스에서 맺은 친구들이 가장 친한 친구들"이라며 게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게시물에는 134개의 추천과 128개의 댓글이 달리며 많은 공감을 얻었다. 댓글들을 살펴보면, 성인들도 로블록스를 즐기는 것이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니라는 반응이 압도적이었다.
"모든 연령대가 로블록스를 즐긴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104개 추천)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 요즘은 모든 연령대가 로블록스를 즐기니까 이상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는 내용이었다. 이어서 74개 추천을 받은 댓글은 "변태만 아니면 문제없다"고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더 오랫동안 로블록스를 즐긴 유저들의 증언이다. 한 유저는 "2008년 중학생 때 계정을 만들어서 지금 30살인데 아직도 가끔 플레이한다. 언젠가는 내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다"며 장기간 플레이 경험을 공유했다. 이 댓글은 29개의 추천을 받으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성인 유저들의 현명한 플레이 방식
성인 로블록스 유저들은 나름의 현명한 플레이 방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유저는 "18세 이상 게임이나 싱글플레이어 게임만 한다. 아이들을 피하려고"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대해 다른 유저는 "아이들을 적극적으로 피하는 것도 이상하다. 그냥 즐기고 싶은 게임을 하면 된다"며 66개 추천을 받은 조언을 남겼다. 이는 성인 유저들이 굳이 의식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게임을 즐기라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로블록스의 진화하는 유저층
이번 논의는 로블록스가 단순한 '어린이 게임'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06년 출시 이후 거의 20년 가까이 운영되면서, 초창기 어린 유저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이다.
특히 로블록스는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플랫폼의 특성상 다양한 연령대와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들이 지속적으로 생산되고 있다. 단순한 미니게임부터 복잡한 시뮬레이션, 심지어 성인 대상 콘텐츠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제공한다.
게임에 나이 제한은 없다
결국 이번 논의의 핵심은 '게임 플레이에는 나이 제한이 없다'는 것이다. 로블록스든 마인크래프트든, 게임을 즐기는 것에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한때 '유치한 게임'이라고 여겨졌던 로블록스가 이제는 전 연령대가 함께 즐기는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다. 19살 유저의 고민에 많은 이들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답한 것은, 게임 문화의 성숙함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원본 레딧 게시물: https://reddit.com/r/roblox/comments/1nwnqgw/am_i_weird_for_still_playing_roblox/
            
            
            
Commen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