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쌓은 게 한순간에 날아갔다"...로블록스 계정 삭제 논란 발칵

"10년간 쌓은 게 한순간에 날아갔다"...로블록스 계정 삭제 논란 발칵

10년 유저의 억울한 하소연

지난 5월 19일, 로블록스 유저 한 명이 레딧에 올린 게시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유저는 10년 넘게 플레이해온 로블록스 계정이 갑작스럽게 삭제됐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해당 유저에 따르면, 자신의 계정이 "소유하지 않은 계정"과 연결됐다는 이유로 밴을 당했다고 한다. 더 황당한 건 이전에도 같은 이유로 여러 계정들이 차례로 밴당했는데, 수차례 이의신청을 해봤지만 모두 묵살당했다는 것이다.

"100만 로벅스와 10년의 추억이 한순간에"

이 유저가 잃은 건 단순한 계정 하나가 아니다. 10년 넘게 쌓아온 게임 진행도와 무려 100만 로벅스(로블록스 내 가상화폐) 상당의 아이템들이 모두 날아간 것이다. 로벅스 100만 개면 한국 돈으로 약 1,50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로블록스 측은 이 계정이 "심각한 규정 위반으로 밴당한 계정과 연결돼 있다"며 "위반 관련 계정으로만 이의신청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내놨다. 하지만 유저는 "그 계정이 내 것이 아니고, 내 이메일과도 연결돼 있지 않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로블록스 고객지원에 쏟아지는 비난

이 게시물에는 비슷한 경험을 한 유저들의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특히 눈에 띄는 댓글 하나를 살펴보면:

"로블록스 고객지원은 정말 최악이다" (추천 76개)

또 다른 유저는 더 구체적인 사례를 공유했다:

"내 13년 된 계정도 억울하게 밴당했다. 신용카드 사기 때문에 은행에서 실수로 모든 거래를 취소했는데, 그 중에 로블록스 로벅스 5만원 결제도 포함돼 있었다. 내가 직접 취소한 게 아닌데도 계정이 밴됐다. 2025년 8월부터 지금까지 매주 2-3번씩 이메일을 보내고 있지만 답이 없다. 그 계정에만 1,500만원 넘게 썼고 3,000-4,000시간을 플레이했는데…" (추천 36개)

시스템의 한계인가, 운영 정책의 문제인가

이런 사례들을 보면 로블록스의 계정 관리 시스템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 보인다. 특히 계정 연동 판정 기준이 불분명하고, 이의신청 과정도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계정 연동 판정 기준의 불투명성
- 이의신청 처리 과정의 경직성
- 고액 결제 유저에 대한 배려 부족
- 장기 유저들의 피해 급증

로블록스는 전 세계적으로 수억 명의 유저를 보유한 대형 플랫폼이다. 하지만 이런 식의 계정 관리로는 충성도 높은 유저들마저 등을 돌릴 수 있다. 특히 한국처럼 게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시장에서는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10년 넘게 쌓아온 추억과 투자가 하루아침에 날아가는 상황. 과연 로블록스는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RobloxHelp/comments/1thrlki/10_years_of_roblox_g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