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가 액셀러레이서즈 팬들 사이에서 최고의 몰입형 체험으로 인정받고 있어

로블록스가 액셀러레이서즈 팬들 사이에서 최고의 몰입형 체험으로 인정받고 있어

블록 게임이지만 깜짝 놀랄 만한 몰입감

11월 8일, 레딧 액셀러레이서즈 커뮤니티에서 흥미로운 논의가 벌어졌다. 한 유저가 '로블록스가 여전히 가장 몰입감 있는 액셀러레이서즈 체험'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을 올려 403개의 추천을 받으며 화제가 되었다.

게시글 작성자는 "로블록스라서 약간의 거부감이 있는 것도 당연하다"면서도 "묵직한 사운드트랙과 VR 헤드셋을 조합하면 블록 형태의 손이 눈에서 완전히 사라진다"고 평가했다.

팬들이 인정한 재현도

댓글에서는 게임의 재현도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한 유저는 "이건 라바 렐름인데, 이 조명 때문에 솔라 렐름이 이런 느낌일 것 같다"며 67개의 추천을 받았다. 이에 대해 다른 유저는 "멜스트롬의 틴팅 윈도우 때문이겠지만, 솔직히 그렇게 보이긴 한다"고 동의했다.

또 다른 댓글에서는 실용적인 팁도 공유되었다. "아바타에 다른 모델을 사용하면 블록 형태의 손을 더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고, 어울리는 의상도 입힐 수 있어서 정말 몰입이 잘 된다"는 조언이 20개의 추천을 받았다.

로블록스가 팬 게임의 성지가 된 이유

로블록스는 그동안 어린이용 플랫폼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들어 다양한 팬 게임들이 제작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액셀러레이서즈처럼 공식 후속작이 없는 IP의 경우, 팬들이 직접 게임을 만들어 향수를 달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번 사례는 단순한 그래픽보다는 팬들의 애정과 기술적 창의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블록 형태의 단순한 그래픽임에도 불구하고, VR과 사운드를 활용한 몰입감은 오히려 고사양 게임 못지않은 체험을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팬 게임의 새로운 지평

이런 현상은 액셀러레이서즈뿐만 아니라 다른 IP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공식 게임이 부족하거나 팬들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할 때, 로블록스 같은 플랫폼이 그 빈자리를 채워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VR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이런 팬 게임들의 몰입감은 더욱 향상되고 있으며, 때로는 공식 게임보다도 더 사랑받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다.

출처: 레딧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