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된 노트북으로 로블록스 돌려봤더니... 충격적인 결과
30년 전 기술로 현재 게임을 즐긴다면?
2월 17일, 해외 로블록스 커뮤니티에서 흥미로운 실험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유저가 무려 30년 된 노트북으로 로블록스를 구동시키는 데 성공한 것이다.
게시물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구형 노트북에서 로블록스가 실제로 작동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게임 경험이라고 부르기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초당 0.2프레임의 놀라운(?) 성능
가장 눈에 띄는 댓글은 게임의 프레임률을 분석한 내용이다. 한 유저는 "초당 0.2프레임이네요. 5초마다 1프레임씩 나오는 거니까 정말 놀라워요 🙂"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다른 유저는 "SPF 5"(5초당 1프레임)라는 재치있는 답글을 달았다. 일반적으로 게임에서 사용하는 FPS(초당 프레임) 대신 SPF(초당 프레임)라는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낸 셈이다.
이 정도 성능이라면 게임을 '플레이'한다기보다는 '감상'하는 수준에 가깝다고 봐야 할 것 같다.
둠은 돌릴 수 있을까?
댓글 중에는 게이머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질문이 등장했다. "둠은 돌릴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변도 즉석에서 나왔다. "둠은 뭐든지 돌릴 수 있어"라는 게임계의 유명한 밈을 언급한 것이다.
실제로 둠(1993)은 게임계에서 '최적화의 전설'로 불리며, 냉장고부터 계산기까지 상상할 수 없는 기기에서 구동되는 모습이 종종 화제가 되곤 한다.
로블록스의 놀라운 호환성
이번 실험이 주목받는 이유는 로블록스의 뛰어난 하위 호환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30년 된 하드웨어에서도 최신 온라인 게임이 구동된다는 것은 분명 인상적인 일이다. 물론 실질적인 게임 플레이는 불가능하지만, 기술적으로는 연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로블록스는 저사양 PC 사용자들도 접근할 수 있도록 최적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실험은 그런 개발진의 노력이 얼마나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통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레트로 게이밍의 새로운 도전
최근 레트로 게이밍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구형 하드웨어로 최신 게임을 돌리는 실험들이 종종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로블록스 실험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게이머들은 "과연 이 게임이 내 구형 PC에서 돌아갈까?"하는 궁금증을 항상 가지고 있다. 특히 요구사양이 계속 높아지는 최신 게임들과 달리, 로블록스는 접근성을 중시하는 게임 철학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5초에 1프레임으로는 실제 게임을 즐기기 어렵겠지만, 적어도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걸 증명한 셈이다.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이런 극한 실험들이 항상 큰 재미를 선사한다.
원본 게시물: https://reddit.com/r/roblox/comments/1r6sbv4/roblox_running_on_a_30_year_old_lap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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