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결국 19살이 되어버렸다...유저들 반응 '이제 데이빗에게는 너무 늙었네'

로블록스, 드디어 19번째 생일 맞아
9월 1일, 전 세계 수억 명이 즐기는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가 19번째 생일을 맞았다. 2006년 9월 1일 첫 서비스를 시작한 로블록스가 어느덧 성년을 넘어 20대를 바라보는 나이가 된 것이다.
로블록스 레딧 커뮤니티에는 생일을 축하하는 게시물이 올라왔고, 유저들의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하지만 축하보다는 오히려 씁쓸한 반응들이 눈에 띈다.
유저들의 솔직한 반응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210개 추천)은 "데이빗에게는 이제 너무 늙었네"라는 내용이었다. 여기서 말하는 '데이빗'은 로블록스의 창립자이자 CEO인 데이빗 바주키(David Baszucki)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댓글에 달린 답글(79개 추천)도 의미심장하다. "그래서 2020년 이후로 망가진 거구나"라는 내용으로, 최근 몇 년간 로블록스의 변화에 대한 유저들의 불만을 엿볼 수 있다.
또 다른 유저는 "생일 프레데터의 날"(117개 추천)이라며 로블록스 내 안전 문제를 우회적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이는 로블록스가 주 이용층이 어린이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세월의 흐름을 실감하는 유저들
"벌써 19년이나 됐나? 세상에"(30개 추천)라는 댓글처럼, 많은 유저들이 시간의 흐름을 실감하고 있다. "20살까지 이제 1년 남았네"(25개 추천)라는 댓글도 있어, 로블록스가 곧 성인 게임의 나이에 접어들 것임을 새삼 깨닫게 한다.
변화하는 로블록스에 대한 아쉬움
댓글들을 종합해보면, 유저들은 로블록스의 생일을 단순히 축하하기보다는 변화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2020년 이후 변화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두드러진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용자 급증과 함께 상업화가 가속화되면서 초기의 순수함을 잃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1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성장해온 로블록스지만, 정작 유저들의 반응은 그리 따뜻하지만은 않다. 플랫폼이 성장하면서 생긴 각종 문제들과 변화에 대한 향수가 뒤섞인 복잡한 감정이 드러나고 있다.
로블록스는 내년이면 드디어 20살이 된다. 과연 20대 로블록스는 유저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기억될까?
출처: 레딧 원본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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