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 네버 기브업'이 결국 포기했다... 중국 LPL 명문팀 RNG,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완전 철수

'로얄 네버 기브업'이 결국 포기했다... 중국 LPL 명문팀 RNG,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완전 철수

3번의 MSI 우승팀, 마침내 '기브업' 선언

1월 8일,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리그(LPL)의 전설적인 팀 Royal Never Give Up(RNG)이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 완전히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의미의 팀명과는 달리, 결국 포기를 선언한 셈이다.

로얄 클럽(Royal Club) 시절부터 시작해 10년 넘게 중국 e스포츠 역사를 함께 써온 RNG의 철수는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MSI 3회 우승(2018, 2021, 2022)이라는 화려한 기록을 보유한 팀이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가 높다.

팬들의 반응: "이미 2년 반 전부터 포기했었다"

레딧 유저들은 RNG의 철수 소식에 대해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유저는 "그들은 이미 2년 반 전부터 포기했었다. 수년간 리그 최하위권 팀으로 떠돌아다니면서 탈출할 기회만 노리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유저는 "기본적으로 중국판 TSM이라고 보면 된다"며, "엄청난 인기를 누렸고 오랫동안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팀이었지만, 잘못된 운영과 과도한 지출로 결국 무너졌다"고 평가했다.

Uzi와의 금전 분쟁, 여전히 진행 중

특히 RNG와 전설적인 ADC 선수 Uzi 간의 금전 분쟁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유저는 "Uzi는 몇 년 전부터 RNG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RNG가 그에게 수십만 달러를 빚지고 있으며, 강제로 은퇴시켰다"고 밝혔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2025년 7월에도 3차 법정 심리가 있었다는 점이다. 한 유저는 "Uzi가 7자리 수 금액(달러로는 6자리 수)을 받지 못했고, 그냥 포기한 게 아니라 여전히 법적 대응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수들도 피해자… "MSI 반지도 못 받아"

RNG의 금전 관리 문제는 Uzi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한 유저는 "작년이나 재작년에 MLXG가 방송에서 아직도 MSI 반지를 못 받았다고 했다. 팀에서는 '그건 사실 조직 소유이지 네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며 황당함을 표했다.

이에 대해 다른 유저는 "RNG는 정말 오랫동안 수상한 조직이었다. 하지만 그 이름이 e스포츠에서 사라지는 것은 정말 씁쓸하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TSM과의 비교: "똑같은 운명"

많은 팬들이 RNG의 몰락을 북미의 TSM과 비교하고 있다. 한 유저는 "TSM은 정말 운이 좋은 조직이었다. Shopify에 자리를 팔아서 괜찮은 수익을 얻었고, FTX 사태 이후에도 비교적 무사했다"며, "TSM이 5억 달러를 현금으로 받았는지 암호화폐 혼합으로 받았는지 궁금하다. 레지날드가 순수 암호화폐 투자를 받을 정도로 바보는 아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역사적 팀들의 연쇄 퇴장

한 유저는 "정말 한 시대의 끝이다. CLG, TSM, TPA, 로얄 클럽, 플래시 울브스, 탈론, 어느 정도는 FPX까지… 역사적인 조직들이 하나씩 사라지고 있다. 친숙한 이름들을 잃는다는 게 정말 슬프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월즈 우승하지 못한 최고의 팀'

그럼에도 불구하고 RNG의 업적을 인정하는 목소리도 높다. "월즈 우승하지 못한 최고의 팀"이라는 평가와 함께, "사실 MSI 트로피를 가장 많이 가진 팀"이라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한 팬은 "RNG는 내가 리그 오브 레전드 관전을 시작하게 만든 팀이었다. 이제 국제 무대에서 이 조직을 다시 볼 수 없다는 게 너무 슬프다. RNG vs T1의 대결도 더 이상 볼 수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RNG의 철수는 단순히 한 팀의 종료가 아닌,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1세대 팀들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leagueoflegends/comments/1q7h4lh/royal_never_give_up_rng_leaves_league_of_leg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