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의 바루스 '체르노빌' 밸런스 패치, 유저들 '끔찍하지도 좋지도 않은' 46.8% 승률에 한숨

라이엇의 바루스 '체르노빌' 밸런스 패치, 유저들 '끔찍하지도 좋지도 않은' 46.8% 승률에 한숨

체르노빌 원전 사고를 패러디한 바루스 유저들의 자조

2026년 새해 첫날, 바루스 메인 유저들이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의 게임 밸런스를 돌아보며 쓴웃음을 짓고 있다. 레딧 바루스 메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밈은 유명 드라마의 체르노빌 원전 사고 장면을 패러디해 바루스의 46.8% 승률을 '끔찍하지도 좋지도 않은' 수준이라고 표현했다.

해당 밈은 3개 패널로 구성되어 있으며, 원전 관제실 장면을 차용해 "올해 바루스 승률이 어떻습니까?"라는 질문에 "46.8%"라고 답하고, "46.8%, 끔찍하지도 좋지도 않군"이라고 마무리하는 구조다.

MSI 너프의 늪에 빠진 바루스

유저들의 반응은 라이엇의 밸런스 정책에 대한 깊은 불만을 드러냈다. 한 유저는 "이건 MSI 때문에 너프된 거고, 프로 픽/밴률이 높아서 대회 끝나면 다시 검토하겠다고 했잖아"라며, "그런데 그 뒤로 매 패치마다 계속 너프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댓글은 49개의 추천을 받으며 많은 유저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는 라이엇이 프로 대회에서의 픽률을 이유로 챔피언을 너프한 뒤, 일반 게임에서의 성과와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약화시키는 패턴을 비판한 것이다. 실제로 바루스는 2025년 MSI(Mid-Season Invitational) 기간 중 프로 경기에서 높은 활용도를 보인 후 연이은 너프를 당했다.

치명타 빌드의 딜레마

또 다른 주요 논점은 바루스의 빌드 다양성 문제였다. 한 유저는 "치명타 바루스 게임들을 승률에서 빼면 어느 정도 될지 궁금하다"며, "그 빌드는 프로 경기가 아닌 일반 게임에서는 완전 터보 인팅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나는 최소한 온힛 바루스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고, 내가 가장 잘하는 챔피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댓글은 22개의 추천을 받았다.

이는 바루스의 치명타(리탈리티) 빌드가 프로 경기에서는 유효하지만, 일반 게임에서는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대신 온힛 빌드를 선호하는 유저들이 상당수 존재함을 보여준다.

프로와 솔로랭크 간극의 희생양

바루스는 대표적으로 프로 경기와 일반 게임에서의 성과 차이가 큰 챔피언 중 하나다. 긴 사거리와 유틸성을 바탕으로 프로 경기에서는 높은 가치를 인정받지만, 솔로 랭크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

라이엇이 프로 경기 메타를 중심으로 밸런스를 조정하다 보니, 일반 유저들은 이미 약한 챔피언이 더욱 약해지는 상황을 겪고 있다. 46.8%라는 승률은 통계적으로 명백한 약세 챔피언에 해당하지만, 라이엇의 추가 버프 계획은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2026년, 바루스의 운명은?

2026년 새해를 맞아 바루스 유저들은 여전히 희망과 불안이 교차하는 심정이다. 지난해의 연이은 너프로 인해 챔피언 자체의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올해는 과연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체르노빌 사고를 패러디한 밈이 341개의 추천을 받으며 화제가 된 것은, 단순한 유머를 넘어 바루스 유저들의 집단적 좌절감을 대변하는 상징이 되었다. '끔찍하지도 좋지도 않은' 46.8%라는 수치가 바루스의 2025년을 정확히 요약한 셈이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VarusMains/comments/1q0qwvy/riot_games_throughout_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