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칵, 라이엇이 탈론 이스포츠를 VCT 퍼시픽에서 완전 제명시켰다

발칵, 라이엇이 탈론 이스포츠를 VCT 퍼시픽에서 완전 제명시켰다

탈론 이스포츠, VCT 퍼시픽 파트너십 완전 박탈

지난 11월 18일, 라이엇 게임즈가 탈론 이스포츠(TALON Esports)의 VCT 퍼시픽 파트너십을 전격 종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두 번째로 프랜차이징 팀이 리그에서 퇴출되는 사건으로, 발로란트 이스포츠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라이엇 측은 공식 발표를 통해 "APAC 지역의 여러 팀들에게 초청장을 보내 선별적인 경쟁 신청 과정을 통해 대체 팀을 찾고 있다"며 "절차가 마무리되면 업데이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커뮤니티 반응: "BOOM이 유력하다"

발로란트 커뮤니티에서는 대체 팀으로 BOOM 이스포츠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 유저는 "BOOM이나 한국 조직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 BOOM은 불안정한 티어2 씬에 꾸준히 투자해온 만큼 자격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태국 대표성을 위해 Full Sense 같은 태국 조직이 들어올 가능성도 제기됐다. "태국 대표가 필요하지 않냐"는 의견에 대해 "프랜차이징 자리는 최소한 안정적인 재정이 필요하다"는 현실적인 반응도 나왔다.

"프로스트가 폭탄 피했네"

흥미롭게도 일부 팬들은 최근 팀을 떠난 프로스트 선수에 대해 "완전 폭탄 피했네"라며 그의 선택을 재평가하고 있다. 탈론의 급작스러운 해체 소식에 선수의 이적이 오히려 현명한 판단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탈론의 완전몰락, LoL에서도 퇴출

더욱 충격적인 것은 탈론이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도 동시에 퇴출당했다는 사실이다. 한 유저가 공유한 이미지에 따르면, 탈론은 LoL과 발로란트 양쪽 리그에서 모두 제명당하며 사실상 완전한 몰락을 맞았다.

"올해 두 조직이나 쫓겨나는 게 말이 되나"라는 반응과 함께, "라이엇이 탈론을 제거했다"는 표현이 마치 "처형"처럼 들린다며 드라마틱한 제목에 대한 반응도 이어졌다.

태국 발로란트 씬의 우려

태국 팬들에게는 특히 안타까운 소식이다. 만약 BOOM이 대체 팀으로 선정될 경우, 태국 대표성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 유저는 "정말 BOOM을 데려온다면 태국 발로란트 씬은 1년 안에 죽을 것"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반면 "Full Sense를 탈론 대신 데려왔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어, 태국 씬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메리카와 중국도 "제물"을 바쳐야?

일부 팬들은 아메리카와 중국 리그에서도 부실한 조직 하나씩은 퇴출시켜야 한다며, EG(Evil Geniuses)를 언급하기도 했다. "EG는 이미 2023년에 정신적으로 죽었으니까"라는 신랄한 평가와 함께, 해당 조직 관계자들이 레딧을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이번 탈론 이스포츠의 퇴출은 프랜차이징 시스템의 엄격함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과연 어떤 팀이 빈 자리를 채우게 될지, 그리고 태국 발로란트 씬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주목된다.

출처: https://reddit.com/r/ValorantCompetitive/comments/1p03x7c/official_riot_games_terminates_talon_esports_v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