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할로윈에 '리프트바운드' 글로벌 출시 확정... 유저들 반응은?

'리프트바운드: 리그 오브 레전드 TCG' 할로윈 출시 확정
라이엇 게임즈가 지난 7월 31일 공식 발표를 통해 새로운 트레이딩 카드 게임 '리프트바운드: 리그 오브 레전드 TCG'의 글로벌 출시일을 올해 할로윈(10월 31일)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미 MSI에서 플레이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는 이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긍정적 반응: "의외로 재밌다"
실제로 게임을 체험해본 유저들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한 유저는 "테이블탑 시뮬레이터에서 1대1, 다인전 모두 해봤는데 정말 추천한다"며 "배우기는 쉽지만 체인과 이동 시스템 덕분에 실력 차이가 확실히 나는 게임"이라고 평가했다.
- 상대적으로 짧은 플레이 타임으로 캐주얼하게 즐기기 좋음
- 플레이어 탈락 시스템이 없어 끝까지 재미있게 플레이 가능
- 리그 오브 레전드 생태계 외부의 프로 카드게임 플레이어들도 호평
특히 "커맨더 같은 게임보다 캐주얼하게 즐기기 좋고, 테이블탑의 대죄인 플레이어 탈락이 없다"는 평가가 눈에 띈다.
우려의 목소리: "돈벌이용 아니냐"
반면 상업적 목적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한 유저는 "룬테라가 돈을 충분히 벌지 못하니까 라이엇이 10센트짜리 카드지를 200달러에 파는 장사를 노리는 것 같다"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다른 유저는 "그들이 드디어 돈 찍어내는 게 가장 효율적인 돈벌이라는 걸 깨달았나 보다"라며 맞장구를 쳤다.
기존 TCG와의 비교
게임성에 대해서는 "와우 TCG랑 비슷한 느낌이라 별로였다"는 다소 실망스러운 평가도 나왔다. 하지만 한 유저는 "하스톤이 와우 TCG 이후에 나온 것처럼, 이것도 나중에 디지털 TCG로 나올지도 모른다"며 농담 반 진담 반의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캐릭터별 기대감
시바나 팬들 사이에서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크다. "시바나 카드 하나라도 나왔으면 좋겠다"는 댓글에 "용족 유닛들과 용족 마나 코스트를 줄여주는 카드를 보여줬을 때 이번 세트에 시바나가 나올 줄 알았는데 완전히 틀렸다"며 실망감을 드러내는 유저들이 많았다.
TCG 시장에서의 생존 가능성
"모든 게임이 해당 분야 1위를 할 필요는 없다"며 "원피스 TCG도 비교적 새로운데 탄탄한 씬을 만들어가고 있고, 플레시 앤 블러드도 마찬가지"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는 리프트바운드가 기존 강자들과 경쟁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긍정적 전망으로 해석된다.
결론: 기대와 우려가 공존
할로윈 출시를 앞둔 리프트바운드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은 복합적이다. 게임성 자체에 대해서는 체험해본 유저들을 중심으로 긍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라이엇의 상업적 의도에 대한 의구심도 만만치 않다. 룬테라의 수익성 부족이라는 전례가 있는 만큼, 과연 리프트바운드가 TCG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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