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10년 전 선물받은 스킨 갑자기 회수해서 유저들 발칵
10년 넘게 써왔던 스킨이 갑자기 사라진다면?
2025년 9월 5일, 라이엇 게임즈의 고객 대응에 대한 논란이 레딧을 뜨겁게 달궜다. 한 유저가 10년 넘게 사용해온 스킨들이 갑자기 계정에서 사라진 사연을 털어놨는데, 그 이유가 더욱 화제다.
해당 유저는 2011년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를, 출시 때부터 발로란트를 플레이해온 충성도 높은 게이머다. 두 게임에 수천 달러를 쏟아부은 헤비 유저이기도 하다. 그런데 최근 자신의 계정에서 펄스파이어 이즈리얼, 일기예보 잔나, 마피아 징크스 스킨이 느닷없이 사라져 버렸다.
10년 전 차지백이 이유라고?
라이엇 고객지원팀의 답변은 더욱 당황스럽다. 이 스킨들을 선물해준 사람이 10년도 더 전에 결제 취소(차지백)를 했다는 것이다. 그것도 라이엇의 공식 선물 시스템을 통해 정당하게 받은 스킨들이었는데 말이다.
유저는 "내가 사기를 치거나 악용한 것도 아니고, 라이엇 자체 시스템으로 선물받았는데 왜 내가 피해를 봐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더욱이 자신의 오랜 게임 이용 내역을 들며 다른 스킨과 교환이라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돌아온 건 차가운 '정책상 불가능'이라는 답변뿐이었다.
커뮤니티 반응은 엇갈려
이 사연에 대한 레딧 유저들의 반응은 두 갈래로 나뉘었다. 일부는 "안타깝지만 스킨을 되돌려받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현실적인 의견을 내놨다. 한 유저는 "그렇지 않으면 다른 계정으로 스킨 잔뜩 선물하고 차지백해서 스킨만 챙기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동정적인 의견도 만만치 않다. "선물해준 사람이 차지백했을 때 해당 스킨을 다시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이라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10년 후에 차지백이 가능하다는 게 말이 되냐"며 라이엇의 정책에 의문을 표하는 댓글도 눈에 띈다.
라이엇 직원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
다행히 이 사연은 예상치 못한 전개를 맞았다. 누군가 트위터에서 라이엇의 드류 레빈에게 이 사안을 알렸고, 그는 상황에 "꽤 흥미롭다"며 관심을 보였다. 아직 구체적인 해결책이 나온 건 아니지만, 적어도 고위급에서 이 문제를 들여다보고 있다는 희망적인 신호다.
충성고객 홀대 논란
이번 사건은 단순한 스킨 분쟁을 넘어 라이엇의 고객 대응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10년 넘게 게임을 즐기고 수천 달러를 지출한 충성 고객을 이런 식으로 대하는 게 맞는 걸까?
해당 유저는 "최근 라이엇이 가챠나 룻박스로 돈벌이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것 같은데, 이번 일이 결정타였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많은 게이머들이 라이엇의 수익 창출 방식 변화에 대해 우려를 표해왔던 터라, 이번 사건이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장기적으로 보면 몇십 달러짜리 스킨 몇 개를 복구해주는 게 고객 신뢰를 얻는 데 훨씬 효과적일 텐데, 과연 라이엇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riotgames/comments/1n8y9pc/riot_revoked_skins_ive_had_since_20122013_this_is/
Commen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