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발로란트 세계관 기반 새로운 FPS 게임 개발 중

라이엇 게임즈, 발로란트 세계관 기반 새로운 FPS 게임 개발 중

발로란트 세계관을 확장하는 새로운 프로젝트

라이엇 게임즈가 발로란트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FPS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10월 15일 해외 게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화제가 된 채용 공고를 통해 그 실체가 드러났다.

라이엇 게임즈는 현재 R&D(연구개발) 부문에서 '미공개 FPS 게임' 관련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채용 공고에 따르면 지원자는 "FPS 장르 캐릭터 제작 경험", "높은 인지도를 가진 양식화된 게임 작업 경험", "Unity, Unreal 또는 자체 기술과 같은 현대적 게임 엔진 활용 경험", "발로란트 IP에 대한 친숙함" 등의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기존 발로란트와는 별개의 프로젝트

해외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이 채용 공고가 단순히 기존 발로란트를 위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하지만 라이엇 게임즈의 채용 시스템을 잘 아는 유저들은 명확한 답변을 제시했다.

"라이엇은 각 제품별로 채용 카테고리를 구분해서 운영한다. 이 채용 공고는 R&D 부문에 올라온 것으로, 기존 발로란트와는 별개의 프로젝트다"라는 설명이 나왔다. 실제로 이 프로젝트는 업계에서 '프로젝트 T'라는 코드명으로 불리며, 이미 2년 전부터 그 존재가 알려져 왔다.

2023년 라이엇 게임즈가 실수로 프로젝트명을 유출한 사건 이후, 최근에는 플레이테스트가 진행됐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이를 통해 개발이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어떤 장르가 될까?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새로운 게임의 장르에 대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반응은 시큰둥하다.

"익스트랙션 슈터라면 가장 지루할 선택일 것 같다"는 의견에 "아, 모든 게임사가 존재하지도 않는 익스트랙션 슈터 시장의 파이를 나눠 갖고 싶어한다!"는 비꼬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타르코프의 성공 이후 여러 게임사가 비슷한 장르에 뛰어들고 있지만, 대부분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반응이다.

라이엇의 IP 확장 전략

이번 프로젝트는 라이엇 게임즈의 IP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관으로 시작해 발로란트까지 성공시킨 라이엇은 이제 기존 IP를 활용한 다양한 장르의 게임 개발에 나서고 있다.

발로란트는 출시 이후 꾸준히 성장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같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게임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다만 FPS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고려할 때, 기존 발로란트와 차별화된 독특한 매력을 제공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있다.

라이엇 게임즈의 새로운 FPS 게임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그리고 언제쯤 공식 발표가 이뤄질지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GamingLeaksAndRumours/comments/1o7k13a/riot_games_is_hiring_for_a_new_unannounced_f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