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랭킹 1위가 4천 LP까지 갈 수도"... 롤 랭크 시스템 또 대혼란
솔로 랭크가 완전히 망가졌다
라이엇 게임즈가 3월 19일 밤 리그 오브 레전드 솔로 랭크 시스템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새로운 해결책을 발표했지만, 오히려 유저들의 분노만 키웠다.
라이엇의 프락슨(Phroxzon)이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 16개 지역 중 5개 미만의 지역에서만 최상위 티어 LP 상승량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저들의 체감과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향후 랭킹 1위가 최대 4천 LP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발표다. 현재 마스터 티어부터 챌린저까지의 격차가 이미 800LP에 달하는 상황에서, 이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마스터가 상위 1.5%라고? 이게 정상인가"
유저들이 가장 격분하는 지점은 현재 마스터 티어가 전체 유저의 1.5%를 차지한다는 사실이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마스터 이상은 상위 0.5%였는데, 갑자기 3배나 늘어난 것이다.
한 유저는 "수년간 에메랄드나 낮은 다이아에 갇혀있던 플레이어들이 갑자기 마스터에 올라와 있다"며 "이게 어떻게 정상적인 상황인가"라고 분노를 표했다(+144 추천). 실제로 과거 골드-플래티넘을 오가던 유저들이 갑자기 다이아몬드 게임에 나타나는 일이 빈번해졌다.
또 다른 유저는 "+30/-10 LP 시스템이 래더를 완전히 망쳐놓았다. 에메랄드 게임에 10시즌 동안 골드 4 이상 못 올라간 사람들이 넘쳐난다"고 토로했다(+55 추천).
4천 LP 시대의 문제점
라이엇이 제시한 해결책은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킬 것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LP 상한선을 해제해 최고 랭커가 3천-4천 LP까지 도달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결국 "게임을 가장 많이 한 사람이 1위"가 되는 구조를 만든다는 지적이다.
한 유저는 "챌린저에서 100게임을 100% 승률로 해도 1위와는 거리가 멀어질 것"이라며 "이게 정말 실력 기반 랭킹 시스템인가"라고 반문했다(+99 추천).
현재 마스터 플레이어 중 한 명은 "이미 그랜드마스터까지 800LP를 올라가야 하는 상황인데, 컷오프가 2천 LP 근처로 올라가면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아예 도전을 포기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32 추천).
래더 리셋만이 답?
압도적인 여론은 래더 전체 리셋을 요구하고 있다. "래더 리셋이 필요하다"는 댓글이 다수의 추천을 받았으며(+52 추천), 일부는 "고랭크만이 아닌 전체적인 글로벌 리셋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55 추천).
특히 현재 시스템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는 것은 실력 격차가 심한 플레이어들이 같은 게임에 배치되는 일이 너무 자주 발생한다는 점이다. 한 유저는 "에메랄드 게임에서 전 실버 플레이어 2명이 팀에 들어오는데 상대팀은 전 다이아몬드 플레이어들로 구성되는 경우를 본다"며 황당함을 토로했다(+37 추천).
라이엇의 변명과 유저들의 불신
라이엇은 이번 문제의 원인으로 △마스터 티어 진입 난이도 하락 △최고 수준 플레이어들의 실력 향상 △챌린저 듀오 허용 등을 들었다. 하지만 유저들은 "또 하나의 임시방편일 뿐"이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도 해결했다고 하겠지만, 결국 또 다른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댓글(+26 추천)이 대표적이다.
솔로 랭크의 미래는?
현재 상황이 지속된다면 리그 오브 레전드 솔로 랭크 시스템의 신뢰도는 더욱 하락할 전망이다. 실력과 상관없이 게임 횟수로 결정되는 랭킹 시스템은 경쟁의 재미를 반감시킬 수밖에 없다.
라이엇이 제시한 해결책들이 과연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아니면 또 다른 혼란만 가져올지 주목된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현재 시점에서 대다수 유저들이 라이엇의 랭크 시스템 운영 능력에 대해 깊은 의구심을 품고 있다는 사실이다.
출처: Reddit 원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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