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결국 대규모 해고 단행... 퍼블리싱 부서 직격탄

라이엇 게임즈 결국 대규모 해고 단행... 퍼블리싱 부서 직격탄

라이엇 게임즈, 퍼블리싱 부서 대규모 해고 발표

지난 2월 26일, 리그 오브 레전드로 유명한 라이엇 게임즈가 퍼블리싱 부서 내 대규모 해고를 공식 확인했다. 이번 인력 감축은 게임 업계의 또 다른 구조조정 소식으로, 유저들 사이에서는 라이엇의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운사이징이 아닌 중국 이전", 유저들의 날카로운 지적

레딧 유저들은 이번 해고가 단순한 인력 감축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다. 한 유저는 "이건 다운사이징이 아니라 인력을 더 저렴한 곳으로 옮기는 것"이라며 "중국 SNS 샤오홍슈(레드노트)에서 라이엇이 중국에서 채용 공고를 올리는 걸 봤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다른 유저는 "라이엇은 정말 중국을 사랑한다"며 비꼬는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유저는 "라이엇은 중국이 소유하고 있으니까. 지금 볼보 같은 상황이지"라며 텐센트 소유 하의 라이엇이 중국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게임 업계의 고질적 문제들, 다시 도마 위에

이번 해고 소식과 함께 게임 업계의 어두운 면들이 재조명됐다. 한 유저가 "방귀로 사람들을 괴롭혔던 CEO가 있던 회사 아니야?"라고 언급하자, 다른 유저들이 라이엇의 전 최고운영책임자(COO) 스콧 겔브의 성희롱 사건을 떠올리며 댓글을 이어갔다.

더 나아가 유저들은 게임 업계 전반의 문제들을 나열했다. "라이엇은 방귀, 기어박스는 성추행과 젖꼭지 핥기, 유비소프트는 목 조르기와 강간 미수, 록스타는 싸움과 독성 관리 문화…" 등 주요 게임사들의 각종 스캔들들이 줄줄이 언급됐다.

2XKO 참패가 미친 타격

일부 유저들은 이번 해고의 원인으로 라이엇의 격투 게임 '2XKO'의 부진을 지목했다. "격투 게임이 망한 게 라이엇에게 큰 타격을 줬을 것"이라며 "LoL 브랜드가 확실한 히트작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케인의 대성공 이후 더욱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격투 게임 팬이자 롤 팬이라는 한 유저는 "2XKO가 최근에 출시된 줄도 몰랐다. 아직 오픈 베타인 줄 알았다"며 "이 게임에 대한 마케팅이 말 그대로 제로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가 10명뿐인 것도 아쉽다. 내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캐릭터를 2명 찾아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1명밖에 관심이 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퍼블리싱 부서의 마케팅 실패

유저들은 퍼블리싱 부서가 게임 홍보에 전혀 기여하지 못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퍼블리싱 부서는 게임 기대감 조성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됐다"는 날카로운 비판이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에서는 라이엇이 개발 중인 MMO 게임마저 취소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MMO를 아예 취소해버려도 놀랍지 않겠다"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게임 업계의 구조조정 러시

라이엇의 이번 해고는 최근 게임 업계 전반에 불고 있는 구조조정 바람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급성장했던 게임 업계가 정상화 과정에서 인력 조정을 단행하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중국 자본의 영향력이 강한 회사들이 본국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는 모습은 글로벌 게임 시장의 지형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해석된다.

라이엇 게임즈의 이번 결정이 향후 게임 개발과 서비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문: https://reddit.com/r/Games/comments/1rfpko5/riot_games_confirms_layoffs_within_publish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