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팬 아티스트에 손 내밀다... '아케인' 타임밤 커플 오일 페인팅 정식 의뢰 화제

라이엇, 팬 아티스트에 손 내밀다... '아케인' 타임밤 커플 오일 페인팅 정식 의뢰 화제

라이엇 게임즈, 인기 팬 아티스트에게 공식 작업 의뢰

라이엇 게임즈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아케인'의 인기 커플 '타임밤'(에코와 진크스)을 주제로 한 오일 페인팅을 팬 아티스트 탈리아 스탠턴에게 공식 의뢰했다는 소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5일 레딧에 공유된 이 소식은 하루 만에 2,700개 이상의 추천을 받으며 커뮤니티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팬 아티스트를 공식 작업에 참여시키는 라이엇의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콜드플레이와 함께한 뮤직비디오 작업에서도 유튜브에서 활동하던 에디터를 직접 섭외한 바 있어, 팬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아티스트의 열정과 디테일에 환호하는 팬들

레딧 커뮤니티에서는 탈리아의 작업 과정과 그녀가 보여주는 열정에 찬사가 쏟아졌다. 한 유저는 "이렇게 재능 있는 아티스트들이 아케인을 위해 작업하는 걸 보는 것 자체가 즐겁다. 그들 대부분이 우리 같은 예술 초보자들처럼 작품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어"라고 댓글을 남겼다.

특히 많은 팬들이 작품에 담긴 세세한 디테일에 주목했다. "아티스트가 아트북에 나왔던 진크스의 낙서들을 추가한 것이 너무 귀엽다", "포티쉬가 진크스에 담아낸 재미있는 디테일들을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걸 보는 것도 좋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작업 과정을 담은 영상에서 드러난 아티스트의 흥분된 목소리도 팬들의 공감을 샀다. 한 유저는 "그녀의 목소리에 담긴 흥분감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라고 평했다.

'타임밤' 마케팅 과열에 대한 일부 우려도

대부분의 반응이 긍정적이었지만, 라이엇이 '타임밤' 커플링에만 지나치게 집중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한 레딧 유저는 "아트 작품도, 라이엇의 팬 아티스트 의뢰도 모두 멋지다. 하지만 타임밤을 너무 많이 밀어주는 것 같다"며, "바이와 케이틀린의 관계, 빅터, 제이스 등 다양한 캐릭터들도 조명받았으면 한다"고 의견을 남겼다.

특히 포스터에 주요 인물로 등장하는 바이에 대한 컨텐츠가 더 필요하다는 요청과 함께, 아케인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자매 관계(바이와 진크스)에 더 중점을 둬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팬 커뮤니티와의 소통 강화하는 라이엇

이번 의뢰는 라이엇이 팬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게임사가 자사 IP를 활용한 2차 창작에 관대한 것을 넘어, 적극적으로 팬 아티스트들의 능력을 인정하고 공식 작업에 초청하는 모습은 게임 업계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행보다.

팬들은 이러한 라이엇의 접근 방식이 단순히 마케팅 전략을 넘어, 팬들의 열정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라이엇의 철학을 보여준다고 평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라이엇이 어떤 방식으로 팬 커뮤니티와 소통하며 콘텐츠를 확장해 나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문 레딧 게시물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