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신 짜오는 업데이트하면서 케넨은 외면? '편애 논란'에 유저들 발칵

라이엇, 신 짜오는 업데이트하면서 케넨은 외면? '편애 논란'에 유저들 발칵

라이엇의 '이벤트 편애' 밈이 화제

11월 6일, 리그 오브 레전드 밈 커뮤니티에서 라이엇게임즈의 챔피언 업데이트 정책을 비판하는 밈이 큰 화제를 모았다. 해당 밈은 수영장에서 아이를 들어올리는 어른과 물에 빠져가는 다른 아이들을 비교한 이미지로, 라이엇이 특정 챔피언들에게만 편애를 보인다는 유저들의 불만을 표현했다.

밈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수영장에서 구조받는 아이: 이벤트 때문에 ASU(아트&사운드 업데이트)를 받는 신 짜오
  • 물에 빠져가는 아이: 같은 이벤트에 참여하지만 업데이트를 받지 못하는 케넨
  • 물 속에 가라앉은 아이: 2022년 리워크 투표에서 1위를 했지만 여전히 방치된 쉬바나

이 밈은 1,473개의 업보트와 39개의 댓글을 받으며 유저들의 공감을 얻었다.

유저들의 날카로운 지적

댓글에서는 라이엇의 모순된 정책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한 유저는 "라이엇이 테마틱 이벤트를 옛 챔피언들을 업데이트할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해놓고, 정작 해당 이벤트에 참여하는 챔피언들은 무시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실제로 케넨은 윤아라, 신 짜오와 함께 코믹스에 등장하고 이벤트 홍보 영상에도 나오지만 업데이트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잊혀진 챔피언들의 절규

밈에 등장하지 않은 다른 챔피언들도 소환됐다:

  • 질리언: "ASU가 뭔가요? 저는 팔도 없고 그냥 떠다니는 손만 있어요" (+278)
  • 아무무: "피자발과 1.3개의 대사를 가진 나도 이 밈을 본다" (+98)
  • 올라프와 트린다미어: 대사 퀄리티가 형편없다는 지적까지 받았다

한 유저는 "과거에는 정말 기준이 낮았던 것 같다. 워크래프트 3조차 유닛을 여러 번 클릭하면 농담을 했는데, 롤은 오히려 퇴보한 느낌"이라며 아쉬워했다.

케넨의 치명적인 문제점

케넨과 관련해서는 업데이트 부재뿐만 아니라 게임 플레이상의 문제점도 지적됐다. 한 유저가 "케넨은 1레벨 공격력이 카서스보다 낮다. 케넨으로 라스트 히팅하기가 필요 이상으로 어렵다"고 지적하자, 다른 유저는 "케넨이 원거리 탑 라이너(사거리 550)라서 공격력이 높으면 다른 챔피언들이 더 고통받는다"며 설계상의 딜레마를 언급했다.

라이엇의 업데이트 우선순위에 대한 의문

이번 논란은 라이엇의 챔피언 업데이트 우선순위 설정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유저들이 직접 투표로 선택한 쉬바나는 3년째 방치되고 있고,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케넨마저 업데이트에서 제외되는 상황에서 라이엇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특히 라이엇이 테마틱 이벤트를 통해 오래된 챔피언들을 현대화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이를 일관되게 적용하지 않는 모습에 유저들의 실망이 크다.

원문: https://reddit.com/r/LeagueOfMemes/comments/1oq6ars/meme_about_keeping_the_game_fresh_and_up_to_d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