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또 신캐릭터 디자인 망쳤나? 유저들 "리크가 가짜였으면 좋겠다"
 
    '자헨' 신 캐릭터 디자인 논란으로 들끓는 롤 커뮤니티
10월 30일, 리그 오브 레전드 로어 커뮤니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신규 챔피언으로 예상되는 '자헨(Zaahen)'의 리크 이미지가 공개되면서, 팬들 사이에서 실망감이 터져 나오고 있다.
문제가 된 것은 두 가지 서로 다른 디자인이다. 왼쪽 이미지에는 매나 독수리를 연상시키는 위풍당당한 새 머리와 화려한 황금 갑옷을 입은 캐릭터가 등장한다. 날카로운 눈빛과 부리가 인상적이며, 금색과 흰색, 회색이 조화를 이룬 고급스러운 외관이 돋보인다.
반면 오른쪽 이미지는 실제 게임 내 모습으로 보이는데, 푸르스름한 피부색과 뿔 달린 헬멧을 쓴 평범한 휴머노이드 캐릭터의 모습이다. 체력바와 UI가 보이는 것으로 봐서 실제 게임플레이 화면인 것으로 추정된다.
유저들의 격한 반응
커뮤니티 반응은 실망감으로 가득하다. 원본 게시물 작성자는 "라이엇이 만든 것에 대해 이렇게 흥분한 적이 없었는데, 솔직히 이번 리크가 가짜였으면 하고 간절히 바라본 적은 처음"이라고 실망감을 토로했다.
이어 "라이엇이 몇 달에 걸쳐 신캐릭터 출시를 준비하고 완벽한 디자인을 만들어놓고는, 정작 출시할 때가 되면 우리가 몇 달 동안 기다려온 모든 걸 망쳐버린다"며 강한 비판을 내놓았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댓글도 있었다. 한 유저는 "리크된 비주얼이 현재 모습이고, 나중에 '어센디드 자헨' 스킨을 따로 만들어서 팔 게 뻔하다. 그렇게 안 하면 내 불알을 자르겠다"며 극단적인 표현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또 다른 유저는 "황금 새 가면을 추가해줬으면 좋겠다. 마지막 명예의 조각을 붙잡고 있는 모습이 시각적 스토리텔링 측면에서 멋질 것 같다"는 건설적인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라이엇의 고질적인 문제?
게시물 작성자는 라이엇의 근본적인 문제점도 지적했다. "롤의 모든 것은 좋다. 롤 시리즈도 좋고, 음악은 훌륭하고, 코믹스도 괜찮다. 하지만 게임 자체에 관해서는 라이엇이 플레이어들이 새로운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온갖 방법을 다 쓴다"며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이는 그동안 라이엇이 멋진 컨셉 아트와 트레일러로 기대감을 높여놓고는, 정작 실제 게임에서는 아쉬운 결과물을 선보이는 경우가 많았다는 팬들의 누적된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확정이 아니다
다행히 아직 공식 발표가 나온 것은 아니다. 게시물 작성자도 "이것이 게임 초기 디자인이길 바라며, 우리가 받게 될 최종 버전이 아니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254개의 업보트와 49개의 댓글이 달린 이번 게시물은 롤 커뮤니티의 우려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다. 라이엇이 이런 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더 나은 결과물을 선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본 게시물: https://reddit.com/r/loreofleague/comments/1okdzt5/i_think_i_got_a_little_too_excited_ab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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