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챔피언 선택 단계 트롤링 방지 시스템 드디어 제대로 작동한다
라이엇의 챔피언 선택 트롤링 방지, 이번엔 진짜다
1월 16일, 리그 오브 레전드 정글러 커뮤니티에서 흥미로운 사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유저가 챔피언 선택 단계에서 "voy troll"(스페인어로 '트롤링 할 거다'라는 뜻)이라고 채팅을 친 탑 라이너를 신고했더니, 로비가 즉시 취소됐다는 것이다.
해당 유저는 "트롤링 당하고 싶지 않아서 그를 그리핑/인질극으로 신고했는데, 로비가 바로 취소됐다"며 "라이엇의 형편없는 밸런싱과 게임 내 트롤 처벌 거부에는 여전히 화가 나지만, 이번 경우에는 제대로 해낸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리그 오브 레전드 유저들은 챔피언 선택 단계에서의 트롤링에 대해 속수무책이었다. 게임이 시작되기 전 단계에서 벌어지는 트롤링은 처벌하기 어려웠고, 유저들은 어쩔 수 없이 게임을 포기하거나 트롤과 함께 게임을 진행해야 했다.
유저들 반응은 엇갈려
하지만 모든 유저가 이 시스템에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 한 유저는 "이번 시즌 그나르, 트런들, 트리스타나 '서포터'를 팀에서 만났다. 챔피언 선택 단계에서 모두 신고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그들은 게임에서 완전히 쓸모없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다른 유저는 "비표준 픽을 싫어한다고 로비를 취소시키면 안 되죠"라며 반박하기도 했다. 실제로 메타에 맞지 않는 챔피언 선택과 명백한 트롤링 사이의 경계선은 여전히 모호한 상태다.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한 유저는 "나는 그 말을 하면서 정글 트런들을 호버한다"며 농담을 던졌다. 트런들은 영어로 'Troll'과 발음이 비슷한 챔피언으로, 의도치 않은 오탐지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처벌 시스템은 점점 나아지고 있다
긍정적인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 한 유저는 "라이엇의 밴 시스템이 꽤 좋아졌다. 로그인할 때마다 내가 신고한 사람들이 밴 당했다는 팝업을 3개씩 받는다"며 "트롤을 하는 사람들이 채팅에서도 욕설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걸리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라이엇은 최근 몇 년간 게임 환경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챔피언 선택 단계에서의 독성 행동을 사전에 차단하는 시스템은 오랫동안 유저들이 요구해온 기능이었다.
그동정 "채팅을 안 치면 처벌받지 않는다"는 인식이 강했던 만큼, 이번 사례는 라이엇의 모니터링 시스템이 한층 정교해졌음을 보여준다.
앞으로의 과제
물론 아직 완벽하지는 않다. 명백한 트롤링 선언과 단순한 비메타 픽 사이의 구분, 언어별 트롤링 표현에 대한 대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번 사례는 라이엇이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으며, 게임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게임 환경이 한층 더 건전해질 수 있을지, 앞으로의 변화가 주목된다.
원문: https://reddit.com/r/Jungle_Mains/comments/1qenoxs/troll_protection_in_champ_select_actually_works/
Commen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