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발로란트 베를린 아레나 결국 문 닫는다... EMEA 리그 온라인 전환 충격
베를린 아레나 폐쇄, EMEA 리그의 운명은?
3월 19일, 발로란트 경쟁 커뮤니티에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라이엇 게임즈가 베를린에 위치한 전용 아레나를 폐쇄하고, EMEA 리그를 온라인으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해외 팬들의 반응은 실망 그 자체였다.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모든 걸 온라인으로 돌린다니. 정말 슬프다"는 댓글이 63개의 추천을 받으며 팬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스페인 이전론 재부상… 선수들도 원한다?
베를린 아레나 폐쇄 소식과 함께 EMEA 리그를 스페인으로 옮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힘을 얻고 있다. "애초 계획대로 EMEA를 스페인으로 옮기면 선수들도 더 행복할 것"이라는 댓글이 208개의 추천을 받으며 최고 인기를 기록했다.
특히 전 프로게이머 아디스(Ardiis)가 "VCT EMEA가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로 옮겨진다면 프로로 복귀하겠다"고 말했다는 언급도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한 유저는 아디스의 사진과 함께 "자기가 텐츠나 사시인 줄 아나 보네"라며 신랄하게 비꼬기도 했다.
독일 팬층 부족이 원인?
베를린 아레나 폐쇄의 배경에는 독일 내 팬층 부족이 지적되고 있다. "독일 팀이 리그에 없으니 독일 팬들이 충분하지 않다는 게 놀랍긴 하네"라는 댓글이 91개의 추천을 받았다.
실제로 한 독일 팬은 "나도 팬이긴 하지만, 독일 반대편에서 8시간 운전해서 ULF vs PCFIC 경기를 보러 갈 생각은 없다"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지역 연고팀 없는 리그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EMEA, 다른 지역보다 투자 부족 심각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을 EMEA 지역의 투자 부족으로 보고 있다. "LEC(리그 오브 레전드 유럽 리그) 폐쇄는 놀랍지만, VCT는 예상 범위 내였다. EMEA는 다른 지역에 비해 자금 지원이 현저히 부족하고 팬층도 훨씬 작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 팬은 "FNC가 그 그랜드 파이널에서 꼭 이겼어야 EMEA 투자와 시청률을 구할 수 있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팀 퍼내틱의 결승전 패배가 지역 전체의 운명을 바꿔놓았다는 우스갯소리 섞인 한탄이었다.
온라인 전환, 과연 답일까?
일각에서는 퍼시픽 리그처럼 전용 아레나 없이 파트너와 협력해 리그를 운영하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팬들은 "VCT 국제 리그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면 정말 슬플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또 다른 의견으로는 "내년에는 정규시즌 오프라인 경기가 아예 없거나, 순회 공연 형태로만 진행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오픈 서킷 시스템 도입으로 플레이오프, 마스터즈, 챔피언십만 오프라인으로 치르는 방식이 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MEA 이스포츠의 기로
베를린 아레나 폐쇄는 단순한 장소 변경을 넘어 EMEA 지역 이스포츠 생태계 전반의 위기를 상징한다. 팬층 부족, 투자 감소, 지역 연고팀 부재라는 삼중고 속에서 과연 EMEA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팬들의 우려가 현실이 된다면 유럽 발로란트 이스포츠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될 전망이다.
_원문: https://reddit.com/r/ValorantCompetitive/comments/1rxp1te/riotgamesarenaberlinshutting_dow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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