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아레나 모드 또 버린다? '역사는 반복된다' 유저들 분노
아레나 모드, 또다시 위기에 처하다
지난 2월 2일, 리그 오브 레전드 아레나 커뮤니티에 충격적인 경고 메시지가 올라왔다. 한 유저가 "아레나의 미래는 이미 정해졌다. 역사는 반복될 것"이라며 라이엇 게임즈의 아레나 모드 운영 방식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쏟아낸 것이다.
현재 아레나 모드는 플레이어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라이엇은 2026년 상반기 중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약속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유저들은 라이엇이 2025 시즌이 실패하고 게임이 침체되자 급하게 아레나 모드를 다시 꺼내든 것 아니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V3 업데이트의 뼈아픈 교훈
유저들이 가장 분노하는 지점은 과거의 전례다. V3 버전에서 라이엇이 발표한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는 결과적으로 실망스러운 수준에 그쳤다. 몇 개의 새로운 증강과 프리즘 아이템을 추가했지만, 대부분은 기존 챔피언 스킬의 재탕에 불과했고,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제기한 핵심 문제들은 완전히 무시됐다.
특히 코이 연못 맵에 대한 비판은 수개월간 계속됐지만, 라이엇은 중앙 꽃의 지속시간을 살짝 늘리는 미미한 변경만 가했을 뿐이다. 실질적인 개선은 작년 V4에서야 이뤄졌다.
ARAM 대난투가 가져간 관심
ARAM 대난투 모드의 등장은 아레나에게 치명타가 됐다. 증강 시스템과 랜덤 요소를 활용한 대난투는 라이엇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며 아레나의 플레이어를 대거 흡수했다. 한 유저는 "아레나에서 가장 좋았던 증강 시스템을 가져다가 가장 인기 있는 모드에 넣어버렸으니, 아레나가 설 자리가 없다"며 한탄했다.
유저들의 엇갈린 반응
랭크 시스템을 원하는 목소리
- "랭크 시스템이 없으면 아레나는 매력이 없다. 경쟁 요소가 절대 필요하다" (+54)
- "대난투가 있는데 굳이 아레나를 할 이유가 없다" (+38)
캐주얼 유저들의 고충
- "아이러니하게도 RNG 게임 모드가 캐주얼 유저들에게는 너무 어렵다" (+26)
- "친구들이 실력이 딸려서 아레나 대신 아람을 한다" (+90)
라이엇의 운영 방식에 대한 비판
- "수년간 최고의 게임 모드를 만들어놓고 의미 있는 업데이트는 안 하고 OP 챔피언 너프도 제대로 안 해서 플레이어가 떠나면 '왜 아레나가 망하지?'라고 묻는다" (+117)
- "20억 라이즈 같은 말이 안 되는 챔피언들을 그대로 두고 참여도를 기대하는 게 말이 되나" (+24)
암울한 미래 전망
유저들은 2026년 예고된 업데이트 역시 이전과 같은 '미지근한 땜질'에 불과할 것이라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라이엇이 아레나를 완전히 포기하고 "ARAM 대난투가 있으니까 그걸로 만족하라"고 말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 유저는 "신 짜오 카메오 모델이라도 업데이트해줬으면 좋겠다. 하지만 열정 넘치는 개발자 2명, 사무실 화분, 그리고 비판하면 나타나는 온라인 수호자들에게는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건가"라며 씁쓸한 농담을 던졌다.
아레나 모드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까? 라이엇이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진정성 있는 업데이트를 선보일 수 있을지, 아니면 또 다시 방치의 늪에 빠뜨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문 출처: Reddit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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