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결국 ARAM 메이헴 긴급 너프, "너무 OP였다" 인정
출시 하루 만에 긴급 패치, 무슨 일이?
라이엇 게임즈가 2월 5일(현지시간) ARAM 메이헴 모드의 긴급 핫픽스를 단행했다. 새롭게 출시된 이 모드가 예상보다 훨씬 강력한 성능을 보이면서, 게임 밸런스를 심각하게 해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라이엇의 리드 게임플레이 디자이너 Phlox는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메이헴 출시가 확실히 파워 레벨을 과도하게 높였다"며 "여러 증강과 증강 세트의 상위 성능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이 마지막 밸런스 조정은 아닐 것"이라며 추가 패치 가능성도 시사했다.
포로 블래스터, 유저들 멘탈까지 터뜨려
이번 핫픽스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건 '포로 블래스터' 증강이다. 팀당 하나만 선택 가능하도록 제한되었고, 포로 스택 시간도 15초에서 25초로 대폭 늘어났다.
한 유저는 "포로 블래스터는 첫 번째 타격에만 넉백이 있어야 한다"며 "연속으로 3-4번 넉백당하는 건 정말 짜증난다"고 토로했다. 이에 라이엇 개발자는 "작고 귀여운 포로가 날아오는 건 재미있다"면서도 "조금 더 시간을 들여 공정한 결과물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원샷원킬 게임의 주범들 대거 너프
라이엇은 "게임이 때때로 너무 일방적으로 느껴진다"며 "한 팀이 앞서나가면 그냥 박살내거나, 아니면 즉사당한다"고 현 상황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여러 OP 증강들이 칼질을 당했다:
- 헤즈 업 컵케이크: 슬로우 효과 50%→25%, 골드 보상과 체력 회복량 모두 감소
- 데빌 온 유어 숄더: 현재 체력 흡수 7.5%→5%, 추가 고정 피해 20%→15%
- 스피드 데몬: 이동속도 증가량 350→200으로 대폭 감소
증강 세트도 예외가 아니었다. '메이크 잇 레인'의 보너스 골드가 최대 100%에서 50%로 반토막 났고, '아크메이지'의 쿨다운 감소도 40%에서 30%로 줄었다.
"이 모드가 우리의 황금알 낳는 거위"
유저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한 유저는 "라이엇의 훌륭한 책임감이다. 이들도 이 모드가 자신들의 황금알 낳는 거위라는 걸 알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유저는 "바드 전용 증강을 달라"며 "미프 5개마다 그의 광역 공격이 더 길고 넓어지게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버그픽스도 대거 진행
이번 핫픽스에서는 게임을 망가뜨리던 여러 버그들도 수정됐다:
- 프롬퀸이 죽은 후 발동하지 않던 문제
- 크리티컬 힐링과 크리티컬 미사일이 무한 발동되던 문제
- 같은 증강을 여러 번 선택할 수 있던 문제
- 파이어크래커 세트 보너스 관련 여러 이슈들
한 유저는 스몰더의 미스틱 펀치 관련 버그를 제보하며 "Q 쿨다운이 거의 사라지지만 이후 Q들이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알렸다.
라이엇은 "미친 듯한 크리티컬 미사일 클립들은 훌륭했지만, 그 정도의 파워는 게임에 맞지 않는다"며 추가 버그 제보를 당부했다.
ARAM 메이헴은 출시 초기의 혼란을 겪고 있지만, 라이엇의 빠른 대응과 유저들의 적극적인 피드백으로 점차 안정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과연 이 새로운 모드가 리그 오브 레전드의 또 다른 핵심 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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