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패치 후 원딜러들 '발칵', 서포터 CS 스틸 문제 심각

라이엇 패치 후 원딜러들 '발칵', 서포터 CS 스틸 문제 심각

원딜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지난 4월 6일, 리그 오브 레전드 커뮤니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원딜러 전용 커뮤니티 r/ADCMains에서 한 유저가 올린 글이 208개의 추천과 107개의 댓글을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문제의 핵심은 라이엇이 최근 패치에서 서포터의 CS 획득에 대한 페널티를 제거한 것이었다.

게시글을 올린 유저는 "라이엇아, 페널티를 다시 추가하고 이런 트롤러들을 처벌해라"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그가 첨부한 스크린샷에는 20분 게임에서 겨우 71CS만 먹은 원딜러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더 충격적인 건 이것이 다이아몬드 티어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점이다.

"이제 서포터들이 아예 신경 안 써"

댓글창은 비슷한 경험을 가진 원딜러들의 하소연으로 가득했다. 가장 많은 추천(106개)을 받은 댓글은 "저티어에서 플레이하는데, 이제 못하는 럭스들이 아예 신경 안 쓰고 광역기로 CS 다 먹어버린다"는 내용이었다.

또 다른 유저는 "이 변경사항에 반대하지 않았는데, 어젯밤에 진으로 11킬 1데스 하고 있는데 3킬 5데스인 럭스와 CS 경쟁을 해야 했다"며 황당함을 토로했다. 이 댓글만으로도 61개의 추천을 받았다.

특히 "모든 원형 스킬 서포터들이 저티어에서 그렇게 한다. 원딜이 라인 프리징하려고 하면 그냥 타워 밑으로 밀어버린다. 스킬만 계속 쓴다"는 댓글(31개 추천)은 현재 봇라인의 참혹한 상황을 여실히 보여준다.

"라이엇은 이걸 트롤링으로 보지 않는다"

46개의 추천을 받은 한 댓글은 핵심을 찔렀다. "라이엇은 이걸 더 이상 트롤링으로 보지 않는다. 모두가 뭔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었다."

실제로 라이엇은 최근 패치에서 서포터가 미니언을 처치할 때 발생하던 골드 페널티를 제거했다. 원래 이 시스템은 서포터가 원딜러의 CS를 가져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였다. 하지만 라이엇은 "게임 후반 서포터의 아이템 파밍을 돕기 위해" 이를 삭제한다고 발표했었다.

문제는 이 변경사항이 의도치 않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저티어에서는 서포터들이 아예 거리낌 없이 원딜러의 CS를 가져가는 상황이 빈발하고 있다. 원딜러 입장에서는 게임 내내 CS 경쟁을 해야 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원딜러들의 보이콧 선언까지

상황이 심각해지자 일부 원딜러들은 아예 포지션 보이콧을 선언하기 시작했다. 게시글 작성자도 "이 패치가 사라질 때까지 한동안 원딜 안 한다"고 못 박았다. 그는 또한 현재 라이엇의 상황을 비꼬며 "밈" 플레어를 달았다고 언급했다.

이런 반응은 단순한 투정이 아니다. 원딜러는 CS에 의존도가 가장 높은 포지션이다. 초반 파밍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중후반 캐리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서포터와 CS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은 게임의 밸런스를 근본적으로 흔드는 문제인 셈이다.

라이엇의 대응이 관건

현재로서는 라이엇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서포터의 후반 성장을 돕겠다는 원래 취지는 좋았지만, 실제 게임에서는 원딜러들의 게임 경험을 해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일각에서는 페널티 시스템을 완전히 제거하는 대신, 게임 시간대별로 차등 적용하는 방안이나, 원딜러가 근처에 있을 때만 페널티를 적용하는 등의 절충안이 제시되고 있다.

과연 라이엇이 원딜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시스템을 개선할 것인지, 아니면 현재 상태를 유지할 것인지 주목된다. 원딜러들의 보이콧이 확산되면 게임의 매치메이킹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ADCMains/comments/1sebmnd/riot_readd_penalty_and_punish_these_people_f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