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라이엇도 같은 실수를 반복했다, 2XKO 홍보 부족에 롤 유저들 '발칵'
격투게임 2XKO, 롤 유저들조차 모른다고?
2월 10일, 라이엇 게임즈의 신작 격투게임 2XKO에 대한 홍보 부족을 지적하는 글이 레딧에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롤 유저가 직접 체험한 충격적인 현실이 공개됐다.
게시글 작성자는 "오늘 몇 시간 동안 롤 아람 대혼란 모드에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2XKO 이야기가 나온 로비에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가 만난 롤 유저들 중 상당수가 2XKO를 전혀 모르거나, 알아도 현재 플레이 가능하다는 사실조차 몰랐다는 것이다.
라이엇의 아쉬운 마케팅 전략
이 유저는 라이엇의 홍보 전략에 대해 직설적인 비판을 쏟아냈다. "독립 클라이언트를 만들어놓고는 왜 자사 게임 간 유저 교차 유입을 위해 활용하지 않는가"라며 의문을 표했다.
특히 과거 라이엇이 성공적으로 활용했던 크로스 프로모션 사례를 언급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예전에 라이엇 걸 트리스타나나 언체인드 알리스타처럼, 2XKO를 듀오로 몇 게임 플레이하면 롤이나 발로란트에서 무료 스킨을 얻을 수 있게 하면 안 되나"라는 구체적인 제안까지 내놨다.
또한 챔피언 컬렉션 탭에 "워윅, 자운의 풀려난 분노 - 등장 작품: 아케인, 레전드 오브 룬테라, 컨버전스, 2XKO, 와일드 리프트, 리프트바운드" 같은 태그 시스템을 도입하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레전드 오브 룬테라의 데자뷔
댓글에서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반응(82개 추천)은 "레전드 오브 룬테라 때와 똑같은 좌절감을 느낀다"는 내용이었다. 이 유저는 팀파이트 택틱스(TFT)와 루테라 출시 당시를 비교하며 라이엇의 일관성 없는 마케팅을 꼬집었다.
"TFT는 같은 시기에 나왔는데 롤을 하면 모를 수가 없었다. 같은 클라이언트에 있었고, 크로스 프로모션도 있었고, TFT만 해도 롤 보상을 받을 수 있었다. 게임이 대성공을 거뒀다"고 회상했다.
반면 루테라는 "기본적으로 존재 자체를 알리지도 않았다. 크로스 프로모션도 없고, 체험해볼 보상도 없었다. 롤 하는 친구들은 내가 알려줘서야 그 게임이 있다는 걸 알았다"며 현재 2XKO가 겪고 있는 상황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격투게임 커뮤니티에만 의존한 전략의 한계
21개 추천을 받은 다른 댓글은 라이엇의 전략적 실수를 날카롭게 분석했다. "개발진이 격투게임 커뮤니티(FGC)를 너무 믿고 있는 것 같다. 아마 발로란트처럼 될 거라고 기대했겠지만, 차이점은 일반 플레이어들도 실제로 발로란트는 즐겨 플레이한다는 것이다. 2XKO와는 달리 말이다."
이는 격투게임이라는 장르 자체가 가진 진입장벽과 매니아층 중심의 특성을 고려하지 못한 라이엇의 전략적 오판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라이엇, 언제까지 같은 실수를 반복할 것인가
37개 추천을 받은 "그들은 그냥 신경 안 쓴다"는 직설적인 댓글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라이엇의 신작 게임 홍보 전략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2XKO는 롤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격투게임으로, 기존 롤 유저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요소들을 갖고 있다. 하지만 정작 그 유저들조차 게임의 존재를 모르는 상황이라면, 아무리 좋은 게임을 만들어도 의미가 없다.
라이엇이 TFT로 증명했던 성공적인 크로스 프로모션 노하우를 2XKO에도 적용할 수 있을까? 레전드 오브 룬테라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지금이라도 적극적인 홍보 전략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원문: https://reddit.com/r/2XKO/comments/1r1axtn/most_league_players_dont_even_know_2xko_ex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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