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격투게임에 롤 캐릭터 추가했다고 발칵... 유저들 "다음엔 뭐, 또 다른 롤 캐릭터 넣을 거냐?"
라이엇의 격투게임 2XKO, 롤 캐릭터 추가로 커뮤니티 들썩
12월 12일 오후, 라이엇 게임즈의 신작 격투게임 '2XKO'를 둘러싼 흥미로운 논란이 레딧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유저가 올린 "미친 거 아냐? 리그 오브 레전드 격투게임에 리그 오브 레전드 캐릭터를 추가했네. 다음엔 뭐, 또 다른 리그 오브 레전드 캐릭터라도 넣을 거냐?"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111개의 추천을 받으며 커뮤니티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 게시물은 얼핏 보면 단순한 농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2XKO의 캐릭터 로스터 구성에 대한 팬들의 복잡한 심경을 담고 있다.
"게임 망했다, 시즌4에서 전략적 팀 전투 캐릭터 나올 때 깨워줘"
댓글 중 가장 많은 47개의 추천을 받은 반응은 "게임 망했다. 시즌4에서 드디어 전략적 팀 전투 캐릭터를 추가할 때 나를 깨워달라"는 내용이었다. 이는 라이엇의 오토체스 장르 게임인 '전략적 팀 전투(TFT)'를 언급하며 더욱 황당한 상황을 가정한 풍자적 표현이다.
36개의 추천을 받은 또 다른 댓글은 "진실을 말했기 때문에 예수님이 미움받았다"며 원글 작성자를 옹호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이는 성경의 한 구절을 패러디한 것으로, 원글의 지적이 옳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소규모 로스터에 다양성을 원하는 게 이상한가?"
반면 23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은 "세상에, 소규모 로스터를 가진 리그 오브 레전드 격투게임에서 사람들이 다양성을 원한다니 정말 이상하네"라며 반박했다. 이는 현재 2XKO의 제한적인 캐릭터 수를 고려할 때, 롤 세계관 내에서도 더 다양한 캐릭터를 원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을 나타낸다.
2XKO의 딜레마, 충성도 vs 다양성
이번 논란은 라이엇이 직면한 흥미로운 딜레마를 보여준다. 2XKO는 명백히 리그 오브 레전드의 IP를 기반으로 한 격투게임이다. 하지만 팬들은 단순히 기존 롤 캐릭터만 우겨넣는 것이 아닌, 보다 창의적이고 다양한 접근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격투게임 장르의 특성상 각 캐릭터가 고유한 플레이 스타일을 가져야 하는데, 롤의 160여 개 챔피언 중에서도 격투게임에 적합한 캐릭터를 선별하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다. 더욱이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면서도 게임의 밸런스를 맞춰야 하는 개발진의 고민이 엿보인다.
라이엇 세계관의 확장, 어디까지 가능할까?
현재 2XKO는 아직 출시 전 단계로, 지속적인 캐릭터 추가와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다. 라이엇은 롤뿐만 아니라 발로란트, 전략적 팀 전투, 레전드 오브 룬테라 등 다양한 IP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크로스오버 가능성도 열려있다.
하지만 이번 레딧 반응을 보면, 단순한 캐릭터 추가보다는 각 캐릭터가 격투게임에서 어떤 독특한 매력을 선사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더 중요해 보인다. 팬들의 농담 섞인 비판 뒤에는 "제발 재미있는 게임 만들어달라"는 간절한 바람이 숨어있는 셈이다.
12월 현재까지도 2XKO의 정확한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런 팬들의 뜨거운 관심만큼은 분명하다. 라이엇이 과연 이런 기대와 우려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Reddit - r/2X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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