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의 2XKO, 오늘 클베 시작… 17년 전 롤과 똑같은 날짜에 발칵
운명적인 우연일까, 의도된 기획일까?
오늘(2월 21일) 라이엇 게임즈의 신작 격투게임 '2XKO'가 클로즈드 베타를 시작했다. 그런데 이 날짜가 심상치 않다는 반응이 게임 커뮤니티에서 터져나왔다. 정확히 17년 전인 2009년 2월 21일, 리그 오브 레전드가 17명의 챔피언과 함께 클로즈드 베타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레딧 r/2XKO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게시글이 이 놀라운 우연을 포착해냈다. "클로즈드 베타 시작일이 17년 전 2009년 2월 21일, 리그 오브 레전드가 17명의 챔피언으로 클로즈드 베타를 시작한 날과 똑같다"는 내용이었다.
초창기 롤의 놀라운 성장세
유저들은 당시 롤의 성장 스토리를 회상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 유저는 "그때를 생각해보면, 10월에 챔피언 수가 두 배 이상 늘어나서 40명의 챔피언으로 정식 출시됐다"며 "그 다음 2년 동안은 거의 2주마다 새 챔피언이 나왔다. 정말 미친 속도였다"고 회상했다.
실제로 초창기 리그 오브 레전드의 콘텐츠 업데이트 속도는 지금 기준으로 봐도 놀라울 정도였다. 2주마다 새로운 챔피언이 추가되는 것은 현재 게임 업계 표준으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MOBA와 격투게임, 개발 난이도가 다르다?
흥미롭게도 일부 유저들은 2XKO의 개발 속도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한 유저는 "어차피 베어본 게임으로 출시할 거였다면, 2021년경에 야스오, 에코, 아리, 징크스 정도로 먼저 출시하고, 1-2개월 동안 게임플레이를 다듬은 후 캐릭터 추가에 올인했어야 했다. 최소한 연간 8명, 이상적으론 매월 새 캐릭터를 내놨어야 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다른 유저는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MOBA 캐릭터와 격투게임 캐릭터를 똑같이 비교한다면 게임 디자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거다"라며 두 장르 간의 개발 복잡도 차이를 지적했다.
실제로 격투게임의 캐릭터는 MOBA보다 훨씬 복잡한 설계가 필요하다. 각 캐릭터마다 독특한 커맨드 체계, 콤보 시스템, 프레임 데이터 등을 세심하게 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라이엇의 새로운 도전
2XKO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캐릭터들을 활용한 2.5D 태그 격투게임이다. 라이엇 게임즈가 MOBA 장르를 벗어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17년 전 17명의 챔피언으로 시작해 전 세계 최고 인기 게임으로 성장한 리그 오브 레전드처럼, 2XKO도 같은 날짜에 시작된 클로즈드 베타를 통해 새로운 전설을 써내려갈 수 있을까?
게임 커뮤니티는 이 우연한 일치가 단순한 우연인지, 아니면 라이엇의 의도된 기획인지에 대해서도 궁금해하고 있다. 어떤 이유든, 오늘은 라이엇 게임즈 역사에 또 다른 의미 있는 날로 기록될 것 같다.
출처: https://reddit.com/r/2XKO/comments/1rax24a/closed_beta_today_on_february_21_17_years_ago_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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