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2XKO 대회 상금 5만 달러로 확정...결국 격투게임계 판도 뒤바꾸나

라이엇, 2XKO 대회 상금 5만 달러로 확정...결국 격투게임계 판도 뒤바꾸나

라이엇의 파격적인 투자, 2XKO 격투게임 생태계 진출 본격화

지난 10월 27일, 라이엇 게임즈가 미국의 대표적인 격투게임 대회인 'Frosty Faustings XVIII'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2XKO 토너먼트 상금을 5만 달러(약 7천만 원)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2026년 1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일리노이주 롬바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참가비가 완전 무료라는 것이다. 상위 24명까지 상금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기존 격투게임 대회의 관례를 뒤엎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격투게임 커뮤니티 "이런 상금 분배가 맞다"

격투게임 커뮤니티는 이번 라이엇의 결정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상금 분배 방식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한 유저는 "상위 24명까지 상금을 나눠주는 건 정말 좋은 아이디어다. 1등만 독식하는 기존 방식보다 훨씬 낫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유저는 "이런 상금 분배 방식이야말로 모든 격투게임 토너먼트가 따라야 할 표준"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기존 격투게임 대회들은 1등이 전체 상금의 75% 이상을 가져가는 구조였다. 캡콤컵 같은 경우 1등이 대부분을 독식하고, 2등은 8%, 3등은 4% 정도만 받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에 비해 라이엇의 이번 결정은 "상금을 더 넓게 분배해 더 많은 선수들에게 혜택을 주겠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2XKO 최초의 티어1 토너먼트로 주목

이번 대회는 2XKO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토너먼트이자 최초의 티어1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한 커뮤니티 관리자는 "멋지다, 아니 차갑다고 해야겠군. 이 대회는 본질적으로 2XKO 역사상 가장 큰 토너먼트가 될 것이며 첫 번째 티어1 토너먼트다"라고 언급하며 대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라이엇의 격투게임 시장 진출 전략

라이엇이 이처럼 파격적인 조건으로 격투게임 시장에 진출하는 배경에는 기존 격투게임 생태계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 기존 격투게임들이 소수의 최상위 플레이어에게만 혜택이 집중되는 구조였다면, 라이엇은 더 많은 플레이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건전한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참가비 무료"라는 조건은 격투게임 입문 장벽을 낮추려는 라이엇의 전략을 잘 보여준다. 이는 리그 오브 레전드로 MOBA 장르를 대중화시킨 라이엇의 노하우가 격투semantic 장르에도 적용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격투게임계의 새로운 변화 예고

2XKO는 라이엇이 리그 오브 레전드 IP를 활용해 개발 중인 격투게임으로, 기존 격투게임들과는 차별화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Frosty Faustings와의 파트너십은 라이엇이 격투게임 시장에서도 기존 관례를 뒤바꿀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다른 격투게임 대회들도 라이엇의 이런 접근 방식을 벤치마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과연 라이엇의 이런 파격적인 투자가 격투게임 생태계 전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회 등록은 start.gg/ffxviii에서 가능하다.

출처: Reddit - r/2X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