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게이머의 꿈의 게임방이 화제, 13대 콘솔 자동 스위칭에 깔끔한 정리까지
정말 부러운 레트로 게임 성지가 공개됐다
12월 7일, 레딧 게이밍 커뮤니티에 한 게이머의 레트로 게임 셋업이 공개되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주 배선도만 공개했던 이 유저가 이번에는 게임방 전체 사진을 대방출했는데, 그 완성도가 상당하다.
이 게이머는 총 13대의 오리지널 콘솔을 보유하고 있다. 그것도 개조 없이 순정 상태로 말이다. 모든 콘솔은 24인치 소니 트리니트론 WEGA(KV-24FS120) 모니터와 연결되어 있으며, 자동 스위칭 gcomp 체인을 통해 모든 신호가 컴포넌트로 변환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 신호는 RetroTINK-5X Pro를 거쳐 40인치 로쿠 LED TV로도 미러링되어, 두 화면에서 모두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3대의 HDMI 콘솔은 로쿠에 직접 연결되어 있다.
게이머들이 가장 부러워한 것은 따로 있었다
하지만 레딧 유저들이 가장 감탄한 부분은 따로 있었다. 바로 게임방 반대편 벽면을 가득 채운 물리 매체 컬렉션이다. 카트리지와 디스크들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모습에 많은 게이머들이 부러움을 표했다.
이 게이머는 "정리하기가 쉽지 않지만, 물리 매체로 게임하는 것이 여전히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디지털 게임이 대세인 요즘, 이런 아날로그적 취향이 오히려 신선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완벽한 셋업에 숨어있는 기술적 노하우
이번 셋업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자동 스위칭 시스템이다. 13대의 서로 다른 콘솔을 하나의 화면에서 자유롭게 바꿔가며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은 상당한 기술적 노하우가 필요한 일이다.
특히 레트로 콘솔들은 각기 다른 출력 방식을 가지고 있어, 이를 통일된 신호로 변환하는 작업이 까다롭다. 하지만 이 게이머는 모든 신호를 컴포넌트로 변환해 깔끔하게 정리했다.
레트로 게이밍의 진정한 매력
이런 셋업을 보면 레트로 게이밍이 단순한 향수가 아님을 알 수 있다. 각 콘솔마다 고유한 특색과 명작들이 있고, 그것들을 제대로 즐기려면 이런 정성과 투자가 필요하다.
물론 에뮬레이션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지만, 오리지널 하드웨어가 주는 그 특별한 감성은 따라올 수 없다. CRT 특유의 따뜻한 화면과 실제 카트리지를 꽂는 그 손맛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레트로 경험을 만들어낸다.
게이머들의 뜨거운 반응
이 게시물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500여 개의 추천을 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댓글에서는 "이거야말로 진짜 게이머의 방이다", "부럽다 정말로" 같은 부러움 섞인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많은 게이머들이 물리 매체 컬렉션과 깔끔한 정리에 감탄하며, 자신만의 게임방을 꾸미는 팁을 묻는 댓글들도 많다.
레트로 게이밍이 단순한 추억 팔이가 아닌,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런 정성스러운 셋업을 보면, 게임에 대한 진정한 애정이 무엇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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