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데드 리뎀션 1, 리메이크 필요없다는 유저들의 목소리 커져
PS3 시절 게임이 여전히 현역인 이유
지난 9월 14일, 레드 데드 리뎀션 커뮤니티에서 흥미로운 논의가 벌어졌다. 한 유저가 "나만 이 게임이 리메이크가 필요없다고 생각하나? 7세대 콘솔에서 나온 게임인데도 여전히 아름답다"는 글을 올린 것이다.
해당 게시물은 107개의 추천과 41개의 댓글을 받으며 상당한 관심을 모았다. 게시자는 PS5에서 플레이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하위호환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저들의 엇갈린 반응
댓글들을 살펴보면 게이머들의 의견이 미묘하게 갈린다는 점이 흥미롭다. 20개의 추천을 받은 한 댓글은 "여전히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FPS 향상이 도움이 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같은 유저는 "게임 메커니즘은 손봐야 할 부분이 있다. 그런 작업을 한다면 아예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게 낫겠다"는 조건부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많은 팬들이 공감하는 부분으로 보인다.
7세대 콘솔의 마지막 걸작
레드 데드 리뎀션은 2010년 출시되어 PS3와 Xbox 360 시대를 마무리하는 대표작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당시로서는 혁신적이었던 오픈월드 구현과 서부극 분위기는 지금 봐도 색바래지 않는 매력을 자랑한다.
특히 하위호환을 통해 최신 콘솔에서 플레이할 때 프레임레이트가 개선되면서, 15년 전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현세대 수준의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리메이크 vs 리마스터 논쟁
게임업계에서는 클래식 게임에 대한 접근 방식이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완전히 새롭게 만드는 리메이크와 기존을 살짝 다듬는 리마스터 사이에서 개발사들도 고민이 깊다.
레드 데드 리뎀션의 경우, 록스타의 후속작인 레드 데드 리뎀션 2가 이미 압도적인 성공을 거뒀기 때문에 굳이 전작을 대대적으로 손볼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팬들이 원하는 건 무엇인가
결국 핵심은 팬들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다. 추억을 그대로 간직하고 싶어하는 이들과 최신 기술로 다시 만나고 싶어하는 이들 사이의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레딧 게시물의 반응을 보면, 적어도 상당수 팬들은 현재 상태에 만족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출처: https://reddit.com/r/reddeadredemption/comments/1ngpx4s/am_i_the_only_one_who_thinks_that_this_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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