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6보다 먼저 나온 실시간 AI 생성 레드데드 리뎀션 2, 게이머들 경악
브라우저에서 바로 플레이되는 AI 생성 게임의 등장
8월 21일, OpenAI 레딧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게시글이 게이머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불과 10명 미만의 소규모 팀인 다이내믹스 랩(Dynamics Lab)이 실시간으로 AI가 생성하는 완전히 플레이 가능한 게임 세계를 브라우저에서 구현해낸 것이다.
이들이 공개한 'Mirage 2'라는 생성형 월드 엔진은 다음과 같은 혁신적 특징을 보여준다:
- 완전히 플레이 가능한 게임 세계를 실시간으로 생성
- 별도 다운로드 없이 브라우저에서 바로 실행
- 텍스트 프롬프트로 게임 중에도 세계 변경 가능
-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포함한 6개의 플레이 가능한 세계 제공
게이머들의 반응은 극과 극
레딧 유저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뉘었다. 기술적 혁신에 감탄하는 목소리와 실제 게임성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공존하고 있다.
긍정적 반응들:
- "미래가 정말 미친 것 같다. 특히 말발굽이 다양한 지형과 상호작용하는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94개 추천)
- "10명도 안 되는 다이내믹스 랩이 브라우저에서 실시간 AI 게임 세계를 만들어내는 걸 보면, 앞으로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대기업들은 연산 능력은 있지만, 소규모 팀들이 실제 혁신에서는 더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 같다" (52개 추천)
회의적 반응들:
- "멋져 보이긴 하지만 진짜 게임은 아니다. 그냥 움직일 수 있는 예술 작품에 가깝다" (605개 추천)
- "이건 마치 윌 스미스가 스파게티 먹는 영상과 같은 순간이다. 몇 년 후엔 이걸 활용한 게임들이 나와서 완전히 미친 수준이 될 것 같긴 하다" (480개 추천)
기술적 한계와 미래 가능성
일부 유저들은 현실적인 한계점도 지적했다. 특히 연산 능력과 인프라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런 걸 돌리는 데 필요한 연산량을 과소평가하고 있다. 게임을 다운로드해서 플레이하지 않고 클라우드로 플레이하는 데도 이유가 있는 거다. AI는 광섬유 인터넷, 터널링, GPU 클러스터 같은 물리적 인프라를 대체할 수 없다" (33개 추천)
하지만 낙관론자들은 "첫 번째 돌파구는 LLM을 활용해서 플레이 가능한 맵을 생성하고, 게임 개발 시간을 대폭 줄이는 것이 될 거다" (23개 추천)라며 단계적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
독특한 체험담들
실제로 체험해본 유저들은 독특한 경험담을 공유했다. "마치 버섯 트립 같다. 모든 게 흘러가는데, 말이 안 되지만 그냥 흘러간다" (390개 추천)라는 댓글이 대표적이다. 다른 유저는 "버섯 트립과는 다르고 100% 꿈 같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2026년, 월드 모델의 해가 될까?
게시글 작성자는 "2026년이 진짜 월드 모델의 해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구글의 Veo3가 기술적으로는 최고 수준이지만 아직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소규모 팀이 실제로 체험 가능한 결과물을 내놓은 것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 데모는 게임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탄일까, 아니면 단순한 기술 데모에 그칠까? 게이머들과 개발자들 모두가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AI 생성 게임의 미래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OpenAI/comments/1mwli2f/we_got_100_realtime_playable_ai_generated_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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