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박360 게임이 PS3에서도 돌아간다고? 황당한 루머에 발칵 뒤집힌 게이머들
틱톡에서 시작된 황당한 루머
지난 4월 8일, 엑스박스 360 커뮤니티에 흥미로운 게시물이 올라왔다. 한 유저가 틱톡에서 본 내용을 공유하며 "이게 진짜냐?"고 물어본 것이다. 문제의 내용은 엑스박스 360 게임 '랑고(Rango)'가 유일하게 PS3에서도 실행된다는 주장이었다.
원본 댓글에 따르면, '랑고'는 특수한 라이선스 문제로 인해 듀얼 레이어 디스크 포맷으로 출시되었고, 여기에 블루레이 읽기 가능한 보조 파티션이 포함되어 PS3가 이를 인식해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댓글은 165개의 추천을 받으며 화제가 되었다.
게이머들의 현실적인 반박
하지만 커뮤니티 반응은 대체로 회의적이었다. 가장 많은 추천(289개)을 받은 댓글은 "아마 이베이 재판매업자가 게임 가격을 부풀리려는 수작일 것"이라며 냉정한 분석을 내놨다. "게임 아카이빙하는 사람들이 몇 년 전에 이미 발견했을 것"이라는 지적도 덧붙였다.
200개 추천을 받은 또 다른 댓글도 "말이 안 된다. 직접 찾아봤는데 관련 정보를 전혀 찾을 수 없었다"며 루머임을 강조했다.
126개 추천을 받은 한 유저는 "이 글이 4월 1일에 올라온 건 아니야?"라고 물었다. 하지만 다른 유저가 "2월 25일이라고 이미지에 나와 있다"고 정정하면서, 만우절 농담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기술적으로도 말이 안 되는 주장
124개 추천을 받은 댓글은 기술적 측면에서 이 주장을 반박했다. "엑스박스 360도 듀얼 레이어 DVD를 지원한다는 기본적인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며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DVD도 재생하니까 PS3가 블루레이고 엑스박스가 DVD라는 건 애초에 문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PS5 디스크도 엑스박스 시리즈 X에서 돌아가야 하는데, 그건 명백히 말이 안 된다"는 논리적 반박도 제시했다.
직접 테스트한 유저들의 증언
흥미롭게도 실제로 테스트를 시도한 유저들도 있었다. 31개 추천을 받은 한 댓글에서는 "게임도 있고 엑스박스 360과 PS3 둘 다 있는데, PS3가 1년째 고장 나서 수리를 못 갔다. 믿지는 않지만 너무 이상해서 테스트해보고 싶다"고 아쉬워했다.
결정적으로 23개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직접 확인해봤는데 거짓이다. 양쪽 버전 모두 해당 콘솔에서 인식되지 않았다"며 루머를 완전히 반박했다.
재미있는 사실들도 등장
이 과정에서 흥미로운 실제 사례들도 공유됐다. 40개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엑스박스 360 게임 중에 오리지널 엑스박스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들이 있었다"며 버거킹 게임들을 예로 들었다. "오리지널 엑스박스용으로 인코딩된 섹션이 따로 있어서 정말 신기했다"고 회상했다.
48개 추천을 받은 또 다른 댓글에서는 "스웨덴판 PS2 쿵푸팬더 디스크에는 Wii 베타 빌드가 파일로 들어있다. 정식 출시 6개월 전 버전이다"라는 실제 재미있는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
결론: 또 다른 게임계 도시전설
결국 이번 '랑고 PS3 실행설'은 명백한 거짓 정보로 판명됐다. 게이머들의 냉정한 분석과 직접 테스트를 통해 루머임이 확인된 것이다. 하지만 이런 황당한 주장조차 진지하게 검증해보려는 게이머들의 모습은 오히려 인상적이었다.
게임 역사에는 이미 충분히 흥미로운 실제 사례들이 많이 존재한다. 굳이 가짜 정보를 만들어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출처: 레딧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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